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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이천 고속도로’ 기술력 경쟁으로 시공사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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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국제기준 적용설계 첫 시범사업 선정

[뉴스핌=김승현 기자] 경기 양평과 이천을 잇는 고속도로 건설 사업자는 가격이 아닌 기술력을 평가받아 최종 선정된다.

이에 따라 국내 엔지니어링 기업은 국제기준과 유사한 입‧낙찰 경험을 쌓아 해외진출의 노하우를 축적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5월부터 발주청 및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시범사업 추진 특별팀(TF)을 구성하고 공청회, 업계설명회를 거쳐 국제기준에 맞는 입・낙찰 절차 및 평가기준을 마련했다고 31일 밝혔다.

수도권 제2외곽순환 고속도로 양평∼이천구간은 경기 광주시 도척면과 여주시 산북면을 잇는다. 총 길이 19.32km, 4차로를 신설한다. 총 사업비는 8548억원이다.

이 기준에서는 현행 정량・절대평가 위주에서 기술자 능력 중심의 정성・상대평가로 전환된다. 가격보다 기술력 경쟁으로 최종 낙찰자를 선정한다.

시범사업은 엔지니어링 업계의 해외진출 가능성이 가장 높은 분야인 도로사업을 시작으로 도시・철도 분야에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시범사업은 양평-이천 고속도로, 송산 그린시티 서측지구, 인덕원-수원 철도사업이다.

현행 국내 입・낙찰 평가기준에서는 낮은 가격순으로 낙찰자가 선정된다. 기술변별력이 부족해서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기술력 향상보다 수주를 위한 기술자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또한 국내 제도가 국제기준(입·낙찰 절차・평가 등)과 다르게 운영됨에 따라 업계에서 해외진출을 위해 별도의 준비가 필요하다는 문제제기가 제기됐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지난해부터 전문가 및 발주청과 공동으로 기술경쟁력 강화방안을 마련했다. 국제기준(ADB, WB 등)을 도입한 건설엔지니어링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 뿐만 아니라 침체된 국내 건설 경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12일 ‘건설 엔지니어링 분야 해외진출 확대전략’을 마련했다”며 “용역 대가산정기준 개선, 주요 진출국 핵심정보 제공, 전문인력 양성, 기술사배출 확대 등 건설 엔지니어링 기업의 해외진출의 활로를 찾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도권 제2외곽순환 고속도로(양평∼이천) 노선도 <사진=국토부>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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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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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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