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집값 떨어질라”..공공 아파트 ′개명′ 바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LH 브랜드 이미지 벗자..위례 ′24단지 꿈의 그린′ 개명 임박
공공 이미지 벗고 고급화 추세..부정적· 촌스런 단지명도 변경 시도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2일 오후 3시15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동훈 기자] 공공 아파트를 중심으로 계약자들이 새 아파트의 단지명을 ‘개명(改名)’하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와 SH공사 등이 분양하는 공공아파트보다 민간아파트의 브랜드 가치가 높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민간 아파트도 어감이 좋지 않거나 고급화를 위해 단지명을 교체하려는 시도가 적지 않다.

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아파트 집주인들이 단지명을 변경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 ‘24단지 꿈의그린’의 소유자들은 단지명에 포함된 ‘24단지’ 표시를 떼려한다. 일반적으로 공공 아파트에는 단지명 중간에 'LH', ‘블록 위치’ 등이 들어간다. 민간 아파트와 구분하려는 조치다. 소유자들은 이런 공공 아파트의 이미지를 벗어던지면 단지의 가치가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단지명 교체를 추진 중인 위례 ′24단지 꿈의 그린′ 주변 모습.<사진=이동훈기자>

지난달 소유자의 동의서를 배포하고 현재 취합하고 있는 중이다. 아파트 명칭 변경을 위해서는 총 1810가구 중 80%인 1448가구 이상의 소유주 동의가 있어야 한다.

이 단지는 지난 2011년 11월 분양해 2013년 12월 입주했다. 위례신도시에서 처음으로 입주한 아파트다. LH가 시행하고 한화건설이 시공했으며, 당시 3.3㎡당 평균 분양가는 1280만원이다. 보금자리주택으로 입주 의무기간 3년을 채워야 해 오는 12월 전매제한이 풀린다.

24단지와 같은 달 입주한 위례 ‘22단지 비발디’도 상황이 비슷하다. 아직은 본격적인 개명 움직임을 보이지 않지만 24단지의 결과를 지켜본 후 단지명 교체에 나설 방침이다.

이 단지 주변 A공인 사장은 “공공 아파트는 상대적으로 민간 아파트보다 공사비가 저렴하다 보니 마감재, 옵션, 단지 내 쾌적성 등이 부족하다는 인식이 있다”며 “공공 아파트의 이미지를 벗으면 이러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줄일 수 있어 소유자들이 자체적으로 단지명을 변경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말했다.

공공 이미지 탈피 뿐 아니라 단지명이 부정적인 어감을 준다거나 촌스럽다는 이유로 변경을 추진하는 단지도 있다. 작년 분양한 송파구 ‘헬리오시티(가락시영)’는 약칭 헬시티로 불린다. 지옥 도시(hell city)라는 어감으로 조합원과 분양 계약자들이 변경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조합 측이 총회를 열어 한차례 단지명 교체를 시도했으나 의견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2~3개 새 단지명을 선정해 내년 초 총회에서 결정한다.

위례 ‘사랑으로’ 부영은 임대 아파트 분위기가 많다는 이유로 소유자들이 단지명을 교체하려 하고 있다. 부영이 임대 아파트 전문 건설사이다 보니 외부에 풍기는 이미지가 안 좋다는 판단에서다. 소유자들은 이 단지의 이름을 ‘리페온 위례숲’으로 명칭 변경을 추진 중이다. 이미 전체 소유자의 70%대의 동의서를 걷은 상태다.

리얼인베스트먼트 안민석 실장은 “아파트 브랜드 뿐 아니라 단지명 또한 가치를 높이는 방법이다 보니 소유자들이 단지의 명칭 변경에 적극적인 분위기다”며 “최근 추세를 반영한 단지명 교체는 단기적인 매맷값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