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트럼프 지지율 오르자 ‘금’시장 요동

기사입력 : 2016년11월03일 08:55

최종수정 : 2016년11월03일 08:55

[11월 포트폴리오] ⑤ OPEC 감산 잠정합의에도 유가 불투명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2일 오후 4시49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지완 기자] 트럼프 후보의 지지율이 오르자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OPEC이 감산에 잠정 합의하고, 러시아도 동참 의사를 밝혔지만 원유에 대한 투자의견은 '비중 축소'가 많았다. 감산 합의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얘기다. 

2일 뉴스핌이 은행·증권·보험 등 14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11월 글로벌 포트폴리오 설문’을 진행한 결과 금 비중을 축소하라는 의견이 단 1건도 없었다. ‘적극확대’ 1곳, ‘확대’ 5곳, ‘유지’ 8곳으로 모두 긍정적인 의견을 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불확실성 확대...금값 재상승

FBI가 힐러리 후보의 이메일 유출에 대해 전면 재조사에 나서면서 금 시장도 요동치고 있다. 황병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대선이 임박한 시점에 트럼프 후보의 지지율이 급반등하면서 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면서 “트럼프가 당선가능성이 높아질수록 정책 불확실성이 확대된다는 점에서 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지난 3개월간 국제 금가격은 5% 이상 하락했으나, 지난 1일(현지시각) 하루에 1.17% 급상승한 온스당 1288달러를 기록했다.

트럼프가 당선된다면 보호무역 기조를 강화하고, 이에 따라 달러약세가 나타날 것이란 예상이 금값을 부추기고 있다. 금값과 달러화 가치는 반비례하는 경향이 있고, 금은 인플레이션 헤지수단으로 활용되기 때문이다. 

◆ OPEC 감산합의 불투명...실패시 40달러 중반이하로 하락

설문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에도 불구하고 유가전망을 변경하지 않았다. ‘비중축소’ 의견을 제시한 금융기관이 전월보다 2곳 늘어 3곳이 됐다. 감산 최종합의가 이뤄질 지, 또 합의가 제대로 지켜질 지가 불분명하기 때문이다. 

황병진 수석연구원은 “OPEC은 이달 30일 정기총회에서 감산방식을 포함해 감산에 대한 최종합의를 할 예정”이라면서도 “그동안 경제제재를 받았던 이란, 정정불안으로 어려움을 겪은 리비아·나이지리아 등이 감산에 동참하지 않고 IS와 전쟁 중인 이라크마저 불참을 요구해 최종합의까지는 난항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오정석 국제금융센터 연구위원은 “OPEC 감산합의 여부가 불투명하나 최종 결론이 나오기 전까지는 박스권 움직임이 예상된다”면서 “달러화 강세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감산 실패시 40달러 중반 이하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OPEC은 지난 9월28일 3390만배럴의 일간 생산량을 3250만~3300만 배럴로 줄이는 것에 잠정 합의했다. 이후 러시아까지 감산합의에 동참한다는 뉴스가 나오면서 국제유가는 한때 50불을 넘어서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