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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인터넷은 한물갔다,VC 대가가 꼽은 중국 6대 新투자트렌드

기사입력 : 2016년11월08일 16:55

최종수정 : 2016년11월08일 16:59

전 구글차이나 CEO 리카이푸 진단

[뉴스핌=강소영 기자] 2016년 중국 스타트업 분야는 지난해와 달리 '투자금 유치난'에 시달렸다. 최근 몇 년 모바일 인터넷 기반 프로젝트에 투자금이 밀려들었지만, 관련 산업이 고속 성장기를 지나 안정단계에 진입하면서 투자 매력이 한 풀 꺾인 탓이다. 벤처 투자 업계는 '지갑을 닫은 채' 새로운 투자 '먹거리' 물색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투자 열기 냉각 속에서도 차세대 신흥산업 유망 분야로 꼽히는 분야에는 여전히 투자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국에서 활동하는 대만계 벤처 투자자 리카이푸(李開復)는 7일 상하이에서 열린 TechCrunch 국제포럼에서 중국 벤처투자 업계가 새롭게 주목하고 있는 IT 산업 뉴트렌드를 소개했다. 중국 주요 IT 매체들은 이날 리카이푸의 연설 내용을 앞다퉈 보도하며 큰 관심을 드러냈다. 

리카이푸는 전 구글차이나 CEO이자 현재 시노베이션벤처스(중국명 창신궁창 創新工場) 대표로 중국 벤처투자업계의 거물로 통한다. 그는 향후  ▲ 인공지능 ▲ 문화 ▲ 엔터테인먼트 ▲온라인 교육 ▲ B2B ▲ 소비 업그레이드의 6대 분야가 폭발적 성장세를 보이며, 산업 발전과 투자 업계의 핵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 인공지능 : 금융과 무인자동차 분야 활용 빨라 

리카이푸 CEO가 꼽은 가장 성장 잠재력이 높은 분야는 인공지능(AI) 분야다. 그는 "인공지능은 가장 중요하고, 성장성이 가장 높은 분야"라고 단언했다.

그는 "사람이 5초 안에 해낼 수 있는 작업을 기본적으로 인공지능으로 대부분 교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생체인식으로 보안 분야 인력이 불필요해지고, 증시에서 애널리스트의 입지도 약해질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미디어 분야에서도 인공지능은 이미 기자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심도있는 분석 기사를 생산할 수는 없지만 주식정보와 같은 간단한 기사는 이미 인공지능이 담당해내고 있다는 것.

인공지능이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넓게 응용될 산업은 상대적으로 폐쇄적이고 빅데이터 활용가치가 높은 금융산업과 무인운행 분야될 것으로 예상했다.

문화와 엔터테인먼트 : 인터텟 플랫폼에 적합한 콘텐츠가 중요 

문화 엔터테인먼트 분야는 앞으로도 고속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다. 특히 벤처업계는 인터넷을 통해 구현할 수 있는 콘텐츠에 관심이 많다.

예능 프로그램, 드라마 등 인터넷 플랫폼을 통해 더 많은 곽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내용에 투자금이 몰리고 있는 것.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아이치이에서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토크쇼 '치파숴(奇葩說 렛츠토크)'가 대표적인 주목받는 콘텐츠다.

올해 매주 토요일 아이치이에서 방영되는 '치파숴'는 유명인사 패널과 '달변' 게스트들이 함께 언변을 뽐내는 프로그램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14년 11월 처음 방영된 후 총 리뷰가 억 건을 넘어고, 웨이보(중국 SNS)에 게재된 관련 내용 구독량은 10억건을 넘어섰다.

인기 TV 프로그램이라 할지라도 인터넷 플랫폼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없는 콘텐츠는 투자대상이 아니다.

리카이푸는 "벤처 업계가 문화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투자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은 인터넷에 옮길 수 있느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 교육: 개인 맞춤형 최적화 학습 솔루션 성장 기대 

온라인 교육은 ▲ 신규 고객 확보 비용이 점차 줄어들고 ▲ 학습에 있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사라지고 있으며 ▲ 흥미위주의 학습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 온라인을 통해 개별 특성화 교육이 진행되는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

온라인 교육 분야 역시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IT 기술 발전으로 모바일 인터넷 기반으로 중심이 옮겨가고 있으며, 단순 암기와 과외 수준에 그쳤던 학습 내용도 다양한 기술을 활용, 흥미로운 학습 방법과 콘텐츠가 개발되고 있다. 특히 온라인 교육 플랫폼은 최적화된 개별화 학습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요가 갈수록 늘어날 전망이다.

B2B: 산업 밸류 혁명

B2B 산업기반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사업 효율 제고뿐만 아니라 산업 밸류 전반에 혁명에 가까운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투명한 정보, 가격 경쟁력, 개별화 서비스가 B2B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고 리카이푸는 설명했다.

리카이푸가 투자한 마이하오처(買好車)는 B2B산업 밸류 변화를 잘 보여주는 업체다.

외국 자동차 평행수입 업체인 마이하오처는 B2B업체와는 다른 개별화 서비스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최근 A시리즈 투자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마이하오처는 국내 공급상 혹은 개인에게 인터넷을 통해 기존의 공급업체보다 훨씬 투명하고 정확한 수입차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다.

온라인을 통해 마음에 드는 차를 고른 후 온라인으로 계약금을 계산하면, 마이하오처는 검수를 마친 차량을 항구에서 차량 인수처에 발송한다. 소비자가 잔금을 치르면 마이하오처가 차량 등록 등 각종 수속을 도와주고 있다.

마이하오처의 특징은 개별화 서비스다. 소비자가 특성 사향을 요구하면 외국 차량 제조사에 의뢰해 특별 주문 제작을 하기도 한다.

◆ 소비 업그레이드: IT 기술이 라이프 스타일 변화 주도 

중국인의 자산증식과 함께 소비에 대한 요구치도 높아지면서 소비 행태와 경로 모두 빠른 속도로 업그레이드 되는 추세다. 소비 업그레이드는 크게 ▲ 소비 단계의 축소 ▲ 인터넷 플랫폼의 소비 행태 변화 촉진 ▲ 소비와 공급 역할의 전환 등의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예전에는 여행을 가려면 여행사를 통하고, 집을 구매하기 위해 부동산 중개업소를 찾았지만 이제는 스마트 기기의 앱을 통해 이 모든 것을 직접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소비 단계의 축소 현상은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이다.

인터넷 플랫폼이 소비 생활의 변혁을 초래하기도 한다. 중국에서 흔치 않았던 음식 배달 문화가 순식간에 확산된 것도 음식배달앱의 출현 덕분이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선 소비자와 공급자의 역할이 모호해지고 있다. 소매 공급상을 통해 소비자로만 생활했던 소비자들도 인터넷을 통해 자신이 만들고 디자인한 상품을 편리하게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소비 업그레이드를 통한 사양한 사업 모델이 중국인의 라이프 스타일을 변화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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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협상 쟁점…쌀·쇠고기·구글지도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한미 관세협상이 막판까지 '진통'을 겪고 있다. 오는 8일 1일까지 관세 유예기한이 연장되면서 일단 3주간 시간을 벌었다. 하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한 쟁점이 여전히 남아 있어 앞으로의 협상도 난항이 예상된다. 수차례 협상에도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은 결국 '비관세장벽' 때문이다. 특히 한국 측이 민감분야로 설정하고 있는 ▲쌀 시장 개방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 허용 ▲구글 정밀지도 반출 허용 등 3가지 쟁점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제조업 협력' 카드 제시했지만…美, 농축산물 개방까지 요구 미국 정부는 오는 8월 1일부터 한국에 대한 품목관세(25%)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오전 1시 20분(한국시간) 트루스소셜(Truth Social)을 통해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율 및 발효일자 등이 포함된 서한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2일 발표한 국가별 관세와 같은 수준이다. 협상 시한이 3주간 연장된 셈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국 정부는 앞서 미국 측에 '제조업 협력 로드맵'을 제시했지만, 이것만으로는 미국 측의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측이 농축산물 등 민감분야를 사수하면서 '제조업 협력' 카드만으로 협상을 진행해 왔지만, 결국 한계에 봉착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산업부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짧은 시간동안 국익 최우선 원칙을 갖고 치열하게 협상에 임했으나 현실적으로 모든 이슈들에 대해 합의 도출까지 시간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 자동차·철강 품목관세 인하 vs 농·축산물 개방 '저울질' 한미 간 몇 차례 협상에도 진통을 겪고 있는 이유는 결국 미국 정부가 농축산물 시장까지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한국의 정밀지도를 구글에 허용해 달라는 요구 역시 한국 정부로서는 민감한 쟁점이어서 난항이 예상된다. 한국 정부의 목표는 이 같은 민감분야를 사수하면서 자동차·철강 품목관세를 경쟁국 대비 불리하지 않은 수준으로 인하하는 것이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6일 협상 결과에 대해 "자동차와 철강 등 품목관세 철폐 또는 완화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못 박았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과 제이미슨 그리어(Jamieson Greer) USTR 대표가 5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관세협상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7.06 dream@newspim.com 문제는 농업계와 소관부처(농림축산식품부)를 어떻게 설득하느냐다. 과거 정부도 쌀 시장 개방과 쇠고기 수입을 검토했다가 강한 저항에 부딪혀 보류한 바 있다. 정부 안팎에서는 품목관세를 완전히 철폐하는 조건이라면 농축산물 시장을 개방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는 분위기가 읽힌다. 산업부는 8일 미국 정부의 발표에 대해 "미국 측의 주된 관심사인 무역적자 해소를 위한 국내 제도 개선, 규제 합리화 등과 함께, 양국 간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을 통해 핵심산업 도약의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국 측의 요구대로 자동차, 철강 등 품목관세를 원하는 수준으로 인하(철폐)될 경우, 미국 측이 요구하고 있는 비관세장벽 개선에 대해서도 전향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결국 품목관세 철폐와 비관세장벽 개선 두 가지 요소를 놓고 얼마나 균형적이고 합리적이 수준으로 타결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국 정부가 '상호호혜적이고 균형적인 협상'을 기본 원칙으로 내세우는 것도 이 때문이다. 산업부는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남은 기간 동안 상호 호혜적인 협상결과 도출을 위해 협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ream@newspim.com 2025-07-0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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