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진 동아제약 마케팅 상무, 사장으로 승진...60년대생 '젊은 피' 수혈
[뉴스핌=박예슬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가 홍보마케팅 전문가인 임원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파격인사를 단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17일 강수형 동아에스티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하고 최호진 동아제약 마케팅실 실장(상무)을 사장으로 임명하는 등의 인사를 단행했다.
최호진 동아제약 신임 사장. <사진=동아쏘시오홀딩스> |
이번 인사에서 돋보이는 인물은 단연 최호진 신임 사장이다. 1966년생인 최 사장은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해 제일기획에서 광고 기획 및 제작 업무를 해 온 광고맨이다.
그는 2010년 동아제약 광고팀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 2012년 커뮤니케이션실 실장으로 홍보업무를 맡아 왔으며 올해는 마케팅실로 옮겼다.
최 상무는 지난해 제약협회 출입기자단이 선정한 '올해 최고의 홍보맨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홍보맨 출신을 사장 자리에 임명했다는 점은 향후 동아제약이 대외 홍보 및 마케팅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전략으로도 읽힌다. 실제 '박카스' 등 일반의약품(OTC) 전문업체인 동아제약은 마케팅의 중요도가 높다.
이번에 임명된 사장단이 모두 60년대생의 젊은 인사라는 점도 이목을 끌고 있다.
민장성 동아에스티 신임 사장은 1968년으로 2013년 동아에스티 대구지점장을 거쳐 2015년 동아오츠카 사장직을 지냈다.
2013년 동아제약 경영지원실 기획팀장을 거쳐 박카스사업부장, 지난해 동아오츠카 영업본부장을 지낸 양동영 동아오츠카 사장도 1962년생이다. 채홍기 DA인포메이션 사장은 1964년생으로 2012년 동아제약 경영지원실장으로 합류해 2013년 동아쏘시오홀딩스 경영관리본부장을 맡았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