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저작권 소송에 내부 잡음까지…넷마블 '내우외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잇단 악재 휘말린 넷마블…이미지 타격·내부 관리 '비상'

[뉴스핌=최유리 기자] 국내 모바일게임 지존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가 내우외환에 빠졌다. 주력게임이 잇따라 저작권 소송에 휘말린 가운데 돌연사하는 직원까지 나오면서 분위기가 뒤숭숭한 상황이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이달 들어서만 2건의 저작권 침해 소송을 당했다. 장수 흥행작인 '모두의마블'과 기대작 '아덴'이 그 대상이다.

지난 23일 아이피플스는 넷마블을 상대로 저작권 위반 및 부정경쟁행위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다. 모두의마블이 자사 모바일게임 '부루마불'과 게임 전개 방식, 규칙 등이 유사하다는 주장이다. 또 허가 없이 부루마블의 모태인 보드게임 '부루마불'을 계승한 게임으로 소개하며 마케팅을 펼쳤다고 지적했다.

모부의마블은 2013년 출시된 넷마블의 대표 게임이다. 국내뿐 아니라 일본, 대만, 태국 등에서 인기를 끌었다. 서비스 3주년을 맞은 지난 6월 매출 6000억원을 돌파하면서 회사의 해외 매출 비중을 끌어올린 주역으로 꼽힌다.

넷마블이 강력한 후속 대응을 예고하면서 분쟁은 확대될 조짐이다. 넷마블은 "해외에서 이미 오랜기간 유사한 형태의 게임성을 가진 게임이 존재하고 당사도 16년간 '퀴즈마블' '리치마블' '모두의마블' 등 동일한 게임성을 가진 게임들을 서비스했다"며 "소송 제기에 법적으로 명확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두의마블 이미지=넷마블>

앞서 넷마블은 엔씨소프트와도 소송전에 돌입했다. 지난 1일 엔씨소프트가 넷마블 자회사인 이츠게임즈를 상대로 저작권 소송을 제기하면서다.

엔씨소프트는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아덴'이 자사 온라인 게임 '리니지'를 표절했다고 밝혔다. 이에 넷마블은 장르의 재해석 문제일 뿐 저작권을 침해하지는 않았다고 맞섰다.

아덴이 지난 10월 구글플레이 출시 이후 일주일 만에 매출 순위 10위에 오른 만큼 넷마블 입장에선 힘이 빠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더구나 엔씨소프트와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자존심 대결을 예고하고 있어 팽팽한 긴장감도 엿보인다. 내달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은 각각 리니지를 소재로 한 '리니지 레드나이츠', '리니지2:레볼루션'을 일주일 차이로 내놓는다.

내부에선 직원의 잇단 사망으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직원이 돌연사하거나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발생하면서 뒤숭숭한 분위기다.

지난 7월 개발사 직원이 돌연사한 후 지난달에는 사내 비리로 징계를 받은 개발자가 사옥에서 투신해 사망했다. 지난 21일에도 개발 자회사 소속 직원이 돌연 숨졌다.

시민사회단체에서 해당 이슈에 대한 자체 조사에 돌입하면서 논란은 확산될 전망이다. 노동건강연대는 전·현직 노동자를 대상으로 넷마블 업무환경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이에 넷마블은 조사가 허위사실 유포와 허위정보 취합의 문제가 있다며 법적대응을 예고하고 있다.

박혜영 노동건강연대 활동가(공인노무사)는 "(넷마블 조사는)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문제라고 판단해 조사를 진행했다"면서 "500여명이 조사에 참여해 상당히 심각한 내용이 나왔고 조만간 이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선 빠른 성장이 되려 악재를 키웠다는 평가가 나온다. 넷마블이 단기간에 국내 대표 모바일 게임사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과부화가 걸렸다는 지적이다. 결국 경영 성과뿐 아니라 안팎 악재 관리에도 1등 기업의 면모를 보여줘야 한다는 목소리도 들린다.

게임업계 종사자는 "상장을 앞두고 대외적인 이미지 손상뿐 아니라 여러 개발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어 내부 관리에도 타격이 있을 것"이라며 "안팎의 목소리를 들어보려는 노력보다 악재를 덮는 것에 급급한 것 같아 안타깝다"고 평가했다.

박 노무사도 "단기간 회사 직원 3명이 사망했는데 회사 앞날만 생각하는 모습"이라며 "직원 건강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넷마블 관계자는 "과로사라면 회사의 지원과 복지 문제겠지만 과로사로 밝혀진 것이 한 건도 없다"면서 "그러나 설문에선 과로사라고 표현해 부정적 전제를 깔고 조사를 진행했으며 재직경험이 없어도 답변할 수 있도록 해 공정한 답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조사나 관련 결과 발표를 중단하지 않으면 즉각 법적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승엽, 요미우리 코치로 새출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이번에는 한국이 아닌 일본프로야구(NPB) 도쿄돔이다. 지난 13일 이승엽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안 좋았던 건 가슴속에 다 묻고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다. 많이 웃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짧지만 묵직한 소회를 밝혔다. 두산 베어스 감독직 사퇴 이후 반년 만에 전해진 행선지는 친정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1군 타격 코치다. 이승엽 감독. [사진=두산] 지난 2년은 부침이 심했다. 2023년 두산 베어스 감독으로 부임하며 화려하게 현장에 복귀했지만, 결과는 냉혹했다.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외형적 성과에도 불구하고, 경기 운영 능력에 대한 의구심과 성적 부진의 압박이 그를 자진 사퇴로 몰아넣었다. 그가 복귀지로 요미우리를 택한 이유는 명확하다. 요미우리는 그가 2006년 일본 이적 첫해 41홈런을 터뜨리며 정점에 섰던 곳이다. 동시에 아베 신노스케 현 감독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며 '야구의 기본'과 '성실함'의 가치를 공유했던 장소이기도 하다. 아베 감독이 그를 영입하며 강조한 단어는 '연습벌레'였다. 화려한 기술 전수보다, 야구를 대하는 태도와 철저한 자기 관리를 선수들에게 이식해달라는 주문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1-14 09:13
사진
'케데헌', 美 골든글로브 2관왕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케데헌'이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비롯해 극중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Golden)'이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로 애니메이션 작품상(장편 애니메이션)을 받은 크리스 애펠한스(왼쪽) 공동 연출자, 메기 강 감독(가운데) 등.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날 '케데헌'은 애니메이션 '엘리오'와 '아르코', '주토피타2' 등을 제치고 장편 애니메이션상의 영예를 안았다. 메기 강 감독은 수상 후 "트로피가 정말 무겁다"며 "한국 문화에 뿌리를 둔 영화가 전 세계 관객과 공감할 수 있다고 믿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케데헌'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은 주제가상을 차지했다. 이는 '아바타: 불과 재' '위키드: 포 굿' '씨너스: 죄인들' '트레인 드림스'를 제치고 거둔 성과다. '골든'을 작곡한 가수 겸 작곡가 이재는 수상 결과에 눈물을 보이며 "어릴 때 아이돌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10년 동안 노력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해 좌절했다"며 "그 고통을 견디기 위해 음악에 매달렸고 결국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골든'의 작곡가 겸 가창자 이재(가운데).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어 "사람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힘이 되는 노래의 일부가 됐다는 것이 감사하다. 나는 꿈을 이뤘다"며 한국어로 "엄마 사랑해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케데헌'은 제8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 주제가상(헌트릭스 '골든'), 박스오피스 흥행 성과상까지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후보에 올랐던 박스오피스 흥행상 수상은 불발됐다. 해당 부문은 '씨너스: 죄인들'이 차지했다. '케데헌'은 이번 2관왕으로 오는 3월 열리는 아카데미(오스카상) 수상 가능성에 힘이 실리게 됐다. 케데헌은 앞서 지난 4일 열린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받으며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계 캐나다인 메기 강 감독이 연출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헌트릭스의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지난해 6월 20일 공개 이후 넷플릭스 사상 최초 3억 누적 시청수를 돌파하며 영화·시리즈 통틀어 역대 1위를 차지했다. alice09@newspim.com 2026-01-12 14: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