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윤애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 대표가 30일 오전 10시 회동한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는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만나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의 국회 표결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순실 게이트' 사태 정국 수습책 논의를 위해 야3당 대표들이 지난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만나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사진=뉴시스> |
이날 회동에서는 탄핵안 표결 날짜를 조정하는 문제가 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야권은 당초 12월 2일 본회의에서 탄핵안을 의결키로 했으나, 전날 박 대통령의 3차 대국민 담화 에 새누리당 내 비박(비박근혜)계의 표심이 흔들리는 모양새다.
탄핵 가결을 위해서는 비박계에서 최소 30명 이상의 표가 확보돼야하기 때문에 야권으로서는 비상이 걸렸다.
야권에서는 여권 인사들을 설득할 시간 마련을 위해 표결 날짜를 내달 9일로 미뤄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새누리당 비박계에서도 전날 비상시국위원회를 열어 여야 간에 협상 진행을 지켜보겠지만 9일까지도 결론이 나지 않을 경우 탄핵 표결을 하겠다는 잠정 의견을 모았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