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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중국, 금융위기 경착륙예방에 방점, 경제공작회의 뭘 다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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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중구진 이념 강화, 시장 민생 안정화에 역점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 중앙경제공작(업무)회의가 14일 개막해 주말까지 최근 경제형세와 함께 내년도 주요경제 현안을 점검 논의한다. 이번 회의는 특히 2017년 거시경제 정책 운영과 관련해 자산거품과 금융리스크 억제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다룰 전망이다.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은 앞서 지난 9일 회의를 열어 2017년 경제업무에 관한 논의를 가졌다. 

중앙경제공작회의는 매년 연말 한해의 경제 운영 성과를 점검하고 이듬해 경제 정책 방향을 설정하는 중요한 정책결정 회의다. 이미 중국 정치국과 지도층은 2017년 경제 정책에 관한 여러 가지 메시지를 시장에 던지고 있다. 12일 중국 매일경제신문(每日經濟新聞)는 2017년도 경제 '핫 키워드'를 중심으로 최근 정부 관계자와 사회 각계 전문가들 발언을 분석, 내년도 경제 정책 방향을 전망했다. 

 ◆ 온중구진(穩中求進) : 경제 불안,대외 변수에 '안정' 더욱 강조 

온중구진은 안정 속에서 전진한다는 뜻이다. 즉 사회,경제가 안정된 상태에서 개혁을 추진한다는 중국 정부의 국정이념을 담고 있는 용어다. 온중구진은 2012년 18대 중국 공산당 전체회의 이후 중국 경제 정책의 핵심 이념으로 채택돼왔다.

2017년에는 중국 경제성장률 둔화 가속, 미국 트럼프 정부 출범 및 미국 금리인상 등 대외 변수의 영향력 확대, 위안화 평가절하와 자본유출 등 중국 경제의 안정을 위협하는 요소가 많은 만큼 온중구진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전망이다.  

중국 일부 전문가들은 당장 미국이 12월 15일(한국시간) 오랫동안 끌어왔던 금리인상을 단행함에 따라 자본유출 등의 우려가 현실화 할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대비를 강화해야한다고 지적한다.  따라서 2017년 중국 지도부는 위안화 자산 거품의 급격한 붕괴와 여기에서 비롯되는 금융풍파를 예방하는데 총력을 집중할 것으로 에상된다.  

중국은 거시 경제 운영에 있어 안정에 더욱 역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개혁과 경제발전 모두 민생 안정에 초점을 두고, 취업과 빈곤층 지원 등 사회보장 정책에 한층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

류위안춘(劉元春) 인민대학 국가발전전략연구원 원장은 "최근 중국 경제가 바닥을 치고 반등할 조짐을 보이고는 있지만 경제하방 압력이 여전히 크다. 경제 전분야의 안정은 여전히 내년 경제 정책의 역점 사항이 될 것이다. 특히 반등 기반의 공고화가 경제 운용의 역점 사항일 될 것"이라고 밝혔다.

류 원장은 "경제 안정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 금융 분야 리스크, 일부 지역 경제 악화, 특정 산업의 발전 과정의 문제 등은 중국 경제 안정화를 위해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부문"이라고 덧붙였다.

궈레이(郭磊) 광발증권 거시경제 수석애널래스트는 '안정'적 정책 기조가 환율, 부동산, 생산과잉 해소, 혁신 등 전분야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봤다.

국유기업 개혁: 개혁 효과 가시화, 중앙 국유기업 수 두 자리수로 감소

2017년은 지난 몇 년간 지속되온 국유기업 개혁의 성과가 가시적으로 드러나는 한 해가 될 전망이다.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중국의 국유기업 개혁은 추진 과정에서 꾸준한 전략 수정이 이뤄졌다. 특히 2016년은 국유기업 개혁이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던 속도를 늦추고 국유기업 개혁의 큰 틀을 재편성하는 한 해였다.

우선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이하 국자위)의 체제 개편이 진행됐다. 직능 조정을 통해 국자위의 기능을 간소화, 시장 자본의 국유자산 관리와 투자의 여지를 확대했다.

또한 국유자본투자운영공사 시범회사를 지정했다. 국유자본투자운영공사는 국유자본의 회사제 기업으로 투융자, 투자 프로젝트 추진이 주요 사업 분야다. 올해 2월 2개의 국유자본투자운영공사 시범 기업을 지정한데 이어 7월에도 선화(神華), 바오강(寶鋼), 우강(武鋼), 중궈우쾅(中國五礦), 자오상쥐(招商局), 중자오(中交), 바오리(保利)의 7개 기업을 추가로 지정했다. 현재 시범 기업은 총 10개로 늘어났고 앞으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리진(李錦) 중국기업연구원 수석연구원은 "내년도 국유기업 개혁은 ▲ 국자위 직능 체제의 큰 틀 확립 ▲ 기업 시스템 개혁 ▲ 경제 구조 개혁의 3대 과제를 중점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자위의 직능 전환이 가속화하고, 관련 기관 설립 추진이 더욱 힘을 얻을 전망이다. 혼합소유제 개혁을 통한 국유기업 시스템 개혁, 인수합병과 구조조정 등 국유기업 구조 개혁도 개혁의 역점 사항이다.

특히 구조조정을 통한 중앙정부 국유기업도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국자위 관계자는 102개로 줄어든 중앙 국유기업이 내년도 두 자리수로 한층 더 감소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부동산: 장기적 시장 안정화 시스템 구축

2017년에는 부동산 시장의 장기 안정화와 관련된 각종 제도와 조치가 잇따라 발표될 전망이다.

부동산 시장 안정화는 내년도 가장 중요한 국정 과제중 하나다. 부동산 시장이 정책에 따라 과열과 급랭 현상을 반복하면서 경제 불안 요소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 시황 변화에 따라가기 급급한 현재의 정책은 시장의 불안정을 오히려 확산하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특히 올해처럼 부동산 가격이 급등할때마다 어김없이 출현하는 각종 투기제한 정책은 가격 상승세를 일시적으로 억압하는 효과에 그친다는 지적이다.

이때문에 장기적인 부동산 시장 안정화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는 견해가 확산되고 있다. 근본적인 시장 안정화 체제 구축을 통해 부동산 시장의 안정적, 장기적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든 것.

니펑페이(倪鵬飛) 중국사회과학원 도시경쟁력연구센터 주임은 "시장 안정화 체제가 구축되야만 미분양, 투기 억제같은 도시 정책이 소기의 효과를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근본적인 시장 체제 구축이 없다면 부동산 시장의 거품은 언제든지 다시 발생할 수 있다는 것.

특히 부동산은 민생안정과 직결된 분야여서 중국 정부도 부동산 장기 안정화 대책 마련에 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세제 개편, 부동산 대출 이자 세액 공제 등이 논의되고 있다. 

 ◆ 사회보장: 퇴직연령 연기 방안 발표 

사회보장 개혁은 중국공산당 국앙정치국회의에서 누차 거론된 중점 국정과제 중 하나다.

특히 중국 사회의 고령화와 의료 건강 보장 수요 확대로 사회보장 개혁은 다른 어떤 분야의 개혁보다 신속하게 추진되야 할 사항으로 여겨진다.

2017년 시행될 사회보장 개혁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정년퇴직 연령 연기다. 중국의 인구 고령화 가속화와 노인인구 부양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으로 퇴직연령 연기 제도를 준비하고 있다.

인웨이민(尹尉民) 중국 인력자원과사회보장부 장관은 11월 "적정한 시기에 퇴직 연령을 늦추는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2015년 양회때 인 장관은 퇴직연령 연장 정책에 대한 '타임 테이블'을 제시한 바 있다. 2016년 관련 정책에 대한 사회 전반의 의견을 수렴하고, 2017년 관련 방안 발표, 5년내 시행 달성이 그것이다.

그밖에 양로보험(일종의 퇴직연금) 운용, 의료보험 개혁도 함께 추진될 전망이다.

올해 성과가 비교적 두드러졌던 의료개혁도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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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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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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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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