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4차 청문회] 조한규 "靑, 양승태 대법원장·최성준 비위 등 사찰"

기사입력 : 2016년12월15일 10:56

최종수정 : 2016년12월15일 10:56

조한규 "청와대 관련 특급 정보 공개하겠다"

[뉴스핌=김나래 조세훈 기자]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은 15일 헌정질서 문란을 입증할 두 건의 문건이 있다고 폭로했다. 두 건의 문건은 양승태 대법원장의 일상생활과 당시 최성준 지방법원장의 비위 등을 사찰한 내용이라고 밝혔다.

이혜훈 새누리당 의원은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특별위원회 4차 청문회에서 "아직 공개하지 않은 8개 문건 중에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 헌법과 법률을 중대하게 위반한 것을 얘기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조한규 전 사장은 "양승태 대법원장의 일과 생활을 낱낱이 사찰해서 청와대에 보고한 내용, 2014년 춘천지방법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던 최성준 지방법원장의 관용차의 사적 사용이나 대법관 진출을 위한 운동 등 두건의 사찰 문건이다"고 밝혔다.

이어 조 전 사장은 "부장판사 이상 사법부 모든 관거를 사찰한 명백한 증거다. 헌정질서를 문란시키는 사건이다. 필요하시면 증거를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조 사장이 물러난 후 현재의 세계일보 사장 편집국장 부국장 등 실세들은 전부 최순실의 사람들로 채워졌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세계일보의 과거 보도 지면을 증거로 제시했는데, 당시에는 인지도조차 없던 최순실에 대해 이틀에 걸쳐 두개 면을 털어 기사를 작성한 기자들이 바로 지금의 사장 국장 부국장이라고 공개했다.

그는 "이런 인사를 단행한 이유는 아직 보도가 다 이뤄지지 않은 정윤회 문건 보도를 어떻게든 틀어막으려는 조처"라고 추론했다.

앞서,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은 2년 전 보도하지 못한 청와대 관련 특급 정보를 공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이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청와대 특급 정보 8개가 있다고 했는데 지금이라도 진상을 소상히 밝히라"는 요구에 조 전 사장은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2월 27일 임시주주총회에서 해임됐다"며 "처음부터 (청와대가) 저를 밀어내려고 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이 "최근 최순실 국정농단과 탄핵 사태에 대한 소회가 어떤지"에 대해 묻자 조 전 사장은 "2년 전 세계일보가 보도할 때 비선실세들이 국정개입을 안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국가기강을 바로잡았다면 이런 일이 없었을텐데 통탄스럽다"고 말했다.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실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위 제4차 청문회'에 출석한 주요증인들이 증인선서하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반대 방향으로 조환규 전 세계일보 사장,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 김상률 전 청와대교육문화수석비서관, 정동춘 전 K스포츠이사장, 김경숙 전 이화여자대학교 체육대학장,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 이규혁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최원자 이화여대교수, 남궁곤 이화여대 교수, 김혜숙 이화여대 교수, 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 한상규 컴투게더 대표, 심동섭 대한민국예술원 사무국장, 박기범 승마협회 차장. <사진공동취재단>

 

[뉴스핌 Newspim] 조세훈 기자 (ask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