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한중FTA 1년] 중국 수출 11% 감소 '선방'…FTA 품목 '버팀목'

기사입력 : 2016년12월19일 11:00

최종수정 : 2016년12월19일 11:00

대중 수입 전년비 4.8% 감소…농산물·귀금속 등 선전

[세종=뉴스핌 이진성 기자] 오는 20일로 한·중 FTA가 발효 1년을 맞는다. 글로벌 및 중국 경제성장 둔화와 유가하락, 중간재 자급률 확대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대중(對中)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FTA혜택 품목이 수출과 수입에서 버팀목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연초 대중(對中) 수출이 급감했으나, 최근 감소세가 점차 완화되는 추세다. 지난달 대중 수출 증감율은 -0.4%로 연초(-21.5%) 대비 감소세가 크게 완화됐다.

한·중 FTA 발효이후인 지난 1월 대중 수출이 급감한 배경은 유가 하락으로 주력 수출품인 석유화학제품 등 단가하락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파라자일렌(-41.2%)과 스티렌(-37.4%), 프로필렌(-50.5%), ABS(-27.4%) 등의 단가하락율이 높았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상황이 이렇지만, 대중 수출물량은 전년 동기대비 11.4%증가하고, 한국산 제품의 중국 수입시장 점유율도 1위(10.5%)를 유지했다. 수산물 및 소비재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농산물 수출도 소폭늘면서 버팀목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수산물과 선유제품은 각각 1억1800만 달러(+24.9%), 섬유제품 5억1000민 달러(+17.1%)를 기록했고, 농산물은 2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8%늘었다.

지난해 12월 FTA 발효 초기 수출활용률은 8.2%로 출발해, 매월 꾸준히 상승해 지난달 누적 38.3%에 이르렀다. 이는 한·아세안보다 빠른 증가세다. 아세안 활용률 추이를 살펴보면 1년차 1.3%에서 5년차 33.1%, 10년차 47.4% 수준이다.

전자상거래 수출규모도 전년 대비 127% 증가한 1조2000억달러 규모로 무역수지 흑자폭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대중 수출이 부진한 상황에서도 석유화학과 유아용품 등의 FTA 혜택품목의 수출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화학 제품과 유아용품의 FTA 비혜택품목은 각각 9.7%, 11.0% 감소한 반면, 혜택품목은 수출이 각각 4.2%, 43.8% 증가했다.

대중 수입은 지난달 누적현황 결과, 전년대비 4.8% 감소했다. 중국산 공산품 수입은 5.9%감소했고, 그동안 우려했던 농산물과 보일러, 귀금속의 수입도 각각 2.1%, 49.0%, 5.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입 증가 피해 예상 품목이 비교적 선전했다는 평가다.

산업부는 앞으로 한·중 FTA의 효과를 늘린다는 계획으로, 대중국 수출의 최대 애로사항으로 꼽히는 각종 비관세 장벽 해소를 위한 양국간 상호인정을 확대하고 각종 통관 및 검역 절차를 완화하기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한중 FTA는 이제 발효 1주년으로 성과를 판단하기에는 이른감이 있다"면서 "다만 FTA 혜택품목이 저유가속에 수출 감소폭을 최소화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는 분명히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진성 기자 (jinle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