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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내년 1월2일까지 100볼리바르 유통 허용

기사입력 : 2016년12월19일 10:25

최종수정 : 2016년12월19일 10:25

신권 부족으로 경제혼란 심화되자 임시 방편

[뉴스핌=김성수 기자] 베네수엘라 정부가 경제 위기 타개책으로 내세웠던 100볼리바르 지폐 사용 중단을 내년 1월2일로 연기했다.

베네수엘라 화폐 볼리바르 <사진=블룸버그통신>

구(舊) 지폐 사용을 금지한 가운데 신(新) 지폐 배포가 늦어져 '화폐 가뭄'이 일자 정부가 다시 구권 통용을 허가한 것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정부는 15일부터 사용이 금지됐던 기존 최고액권 100볼리바르(약 178원)를 내년 1월 2일까지 한시적으로 통용키로 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신권 배포가 늦어져 화폐 교환을 위해 은행을 찾은 시민들이 헛걸음하는 사태가 속출하며 불편이 커졌기 때문이다.

다만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100볼리바르 폐지 시기를 연장한 것은 고액권 지폐 6종이 시중에 공급될 여유를 주기 위한 것이라면서, 폐지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베네수엘라 당국은 살인적인 물가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100볼리바르를 폐지하는 대신 500~2만볼리바르 단위의 지폐 6종을 발행한다고 밝혔었다.

올해 베네수엘라의 물가상승률은 72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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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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