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황교안 “부처중심 국정운영 강화, 책임감 있게 현안 처리해야”

기사입력 : 2016년12월20일 11:20

최종수정 : 2016년12월20일 11:20

[뉴스핌=송의준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0일 “부처중심 국정운영을 강화할 것”이라며 “국무위원들은 책임감을 가지고 안보, 경제회생, 민생 및 국민안전 등 산적한 과제들을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서울-세종 영상)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황 권한대행은 우선 “국가적 위기상황을 맞아 내각이 비상체제로 운영된 지 열흘 남짓 지났다”며 “ 그동안 ‘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외교안보 상황과 민생대책 등을 점검하고, 경제·사회분야 장관회의, 금융점검회의 등 각종 회의체를 통해 위기극복을 위한 대책을 조율해 왔다”고 소개했다.

이어 “다행스럽게도 금융·외환시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고, 국제신용평가기관들도 우리나라의 위기극복 역량에 신뢰를 보내는 등 국가신인도에도 큰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북한은 대규모 군사훈련 등 도발위협을 지속하고 있고, 미국의 신행정부 출범에 따른 대외정책의 변동 가능성이 커지는 등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며 “연말연시임에도 내수경기가 살아나지 않아 많은 중소기업, 영세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고, 이념·계층 등 여러 사회 갈등들도 산재해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황 권한대행은 “지금은 경제 불확실성 증가에 따른 리스크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경제부처에서는 금융시장 상황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필요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시장안정조치를 취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태세를 유지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서민과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미국 금리인상 등의 여파로 은행대출이 많은 서민과 중소기업, 자영업자 등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다각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해 주시기 바란다”며 “우리 경제의 근간인 수출회복을 위해 민관협력을 강화하고 경제의 체질을 개선하고 재도약하기 위한 구조조정을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가야 하겠다”고 밝혔다.

이달 말 발표할 ‘2017년도 경제정책방향’에 대해서는 “엄중한 상황인식과 사명감을 가지고 관계부처가 긴밀히 협력해 내실 있게 준비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특히, 일자리 창출 등 어려운 국민들께서 희망을 품으실 수 있는 다양한 정책방안들을 담는데 최선을 다하는 한편, 4차 산업혁명과 저출산․고령 사회 대책 등 미래 준비에도 각별히 신경써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민생안정을 위한 내각의 노력도 당부했다.

“조류 인플루엔자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구조조정 여파로 실업자가 증가하고, 각종 생활물가가 상승하는 등 민생현안들로 인해 서민들의 시름이 크실 것으로 생각한다”며 “농식품부, 고용부 등 관계 부처에서는 당면한 민생현안들로 인한 서민들의 어려움을 덜어드리는데 총력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했다.

또 “구조조정의 경우, 조정 대상자와 해당 지역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을 차질 없이 집행해 주기 바란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황 권한대행은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와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민생 안정과 경제활성화 관련 법안들이 이번 12월 임시국회에서 심도 있게 논의돼 처리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송의준 기자 (mymind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