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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주) C&C, 장동현 단일제체 전환…"ICT 신사업 집중"

기사입력 : 2016년12월21일 11:32

최종수정 : 2016년12월21일 11:32

1사2체제에서 단일체제로…C&C 사내독립기업화
C&C사업·DT총괄 신설…ICT 분야 투자 강화

[뉴스핌=최유리 기자] SK(주) C&C가 1사2체제에서 SK주식회사 단일체제로 전환한다. 기존 SK(주) C&C는 CIC(Company In Company, 사내독립기업) 형태로 'C&C사업'이 된다. 5대 성장 동력 중 하나인 ICT 분야의 투자를 강화하고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CI=SK주식회사 C&C>

21일 SK(주) C&C는 2017년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단일체제의 대표는 장동현 신임 사장이 맡는다. 장 사장은 1963년생으로 1991년 유공(현 SK이노베이션)에 입사한 뒤 2000년부터 SK텔레콤에 합류해 재무와 전략, 마케팅 부문에서 주요 요직을 거쳤으며, 2015년 SK텔레콤 대표이사가 됐다.

장 사장의 젊고 다양한 경력은 그룹 차원에서 진행되는 ICT 분야의 새판짜기에도 힘을 보탤 전망이다.

C&C사업의 대표는 기존 SK(주) C&C 전략기획부문장 및 대외협력부문장을 맡았던 안정옥 부문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해 맡게 된다.

C&C사업은 AI(인공지능),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기술 역량을 전 산업에 접목해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실행 조직으로 변모한다.

이를 위해 ICT 기술·사업 전문 그룹인 'DT총괄' 조직이 신설됐다. DT총괄 밑으로는 ICT 기술 연구개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본부 단위의 랩(연구실)이 새로 꾸려졌다. 차세대 먹거리 발굴을 위해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블록체인 등의 신(新) ICT 기술 기반 신규사업 개발 기능도 추가됐다.

다른 한편으로는 기존 IT 서비스 산하에 산업별 디지털 전환을 주도할 전담 조직으로 각 부문별 'DT추진담당'과 '디지털컨설팅담당'을 신설했다. 제조∙통신∙금융 등 산업별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AI∙클라우드∙빅데이터를 적용해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C&C사업의 임원 인사에서는 통신DT추진담당에 이상국,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에 박천섭, ITS혁신본부장에 임길재, 융합물류사업담당에 고재범, ESSENCORE 마케팅전략실장에 이창희, 통합솔루션개발Lab장에 김중수, SF Eng.담당에 김종훈을 신규 임원으로 선임했다.

제조사업부문장에 권송(전무), 전략기획부문장에 이응상(전무), 대외협력부문장에 유항제 (상무), 기업문화부문장에 김태영(상무), CPR1본부장에 고창국(상무), CPR2본부장에 박주호 (상무)가 관계사에서 이동해왔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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