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잠잠한 월가 공포지수가 예고하는 것은?

기사입력 : 2016년12월22일 04:39

최종수정 : 2016년12월22일 06:36

변동성 지수 지난해 8월 이후 최저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가 지난해 8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뉴욕 증시가 사상 최고치로 오르고 단기 변동성을 일으킬 변수가 많지 않다는 진단에 변동성 지수가 하락했다고 분석했지만, 일각에선 충격 발생 시 영향력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21일(현지시각) 금융시장에 따르면 변동성 지수는 10.93으로 떨어져 지난해 8월 5일 이후 처음으로 11 밑으로 하락했다. 변동성 지수는 S&P500지수 옵션의 향후 30일에 대한 변동성 기대를 나타내는데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높을수록 급등한다.

지난달 미국 대선을 앞두고 23까지 올랐던 변동성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이라는 이변에도 주식시장이 랠리를 펼치고 안정을 찾아가면서 점차 하락했다.

<사진=블룸버그>

투자은행 컨버젝스의 니콜라스 콜라스 수석 전략가는 “대선이 끝나면서 투자자들은 세상을 이해한 것처럼 느끼고 있다”며 “각본이 분명해지면서 변동성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변동성 지수가 12월에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고도 전했다.

파이낸셜 리서치 슈왑 센터의 랜디 프레더릭 트레이딩 부문 이사는 “아무도 헤지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하락에 대해 헤지하는 것은 저렴하다”면서 “향후 1~2주 후나 (트럼프의) 취임까지 헤지에 대한 필요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헤지를 하지 않는 것이 옳지 않다고 할 수는 없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변동성 지수가 급등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1개월 후 만기를 맞는 VIX 선물과 6개월 후 만기인 VIX 선물의 차이는 올해 들어 최대치를 나타내 투자자들이 VIX 상승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해 변동성 지수가 11 밑으로 떨어진 후 약 2주 후인 8월 20일 미국 주식시장은 중국 금융시장에서 시작된 혼란으로 큰 폭의 약세를 보였다. 당시 S&P500지수는 2.1% 떨어진 후 다음 날 다시 3.1% 급락했고 한 주 뒤 월요일 3.6% 급락하며 변동성 지수가 53.29까지 치솟았다.

일부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자기만족에 빠져 위험을 제대로 가격에 반영하고 있지 않다고 우려했다. 트레이더들은 거래량이 줄고 시장이 잠잠할 때 충격이 발생하면 시장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지난 이틀간 뉴욕 증시의 거래량은 올해 평균치의 85%에도 미치지 못했다.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 그룹의 에드 클리솔드 수석 미국 전략가는 “많은 신뢰도 지수가 현재 시장에 낙관론이 풍부하다는 것을 보여주지만 그러한 낙관론이 사라질 때를 경계해야 한다”며 “변동성 지수에 관해서는 극도로 낮은 수준에서 반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