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충성 고객 잡아라" LG유플러스, 결합·장기고객 '할인 확대'

기사입력 : 2016년12월22일 10:33

최종수정 : 2016년12월22일 10:33

‘가족무한사랑’, 인터넷 없이 가족 폰끼리 결합해도 할인
장기가입자엔 데이터 및 멤버십 보너스포인트 2배 혜택

[뉴스핌=심지혜 기자] 경쟁사 대비 많은 단말기 지원금으로 단기 가입자 유치에 집중했던 LG유플러스가 이번엔 '충성 고객' 확보에 나섰다. 그간 경쟁사 대비 부족했던 결합 상품과 할인 혜택을 강화, 장기 가입자들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22일 LG유플러스는 서울 용산 사옥에서 간담회를 열고 인터넷 없이 가족간 스마트폰을 결합하면 통신 요금을 할인해 주는 '가족무한사랑' 결합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사용 합산기간이 길어지면 추가 할인까지 받을 수도 있어 장기고객이 되면 혜택이 늘어난다. 

그 동안의 통신 결합상품이 인터넷 가입을 중심으로 모바일을 결합하는 ‘유무선 형태’였다면 이번에 출시한 ‘가족무한사랑’은 인터넷이 없어도 가족끼리 모이면 통신요금을 할인 받을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 '폰+폰'끼리 결합해도 '할인'

‘스마트폰+스마트폰’의 결합범위는 최소 2회선부터 최대 4회선까지 가능하며 이 경우 결합된 가족 구성원 각각에게 매월 최대 5500원씩 요금할인이 제공된다(월정액 4만8400원 이상 요금제 기준). 4명이 가족무한사랑에 가입하면 1인당 최대 5500원씩 총 2만2000원을 매월 할인 받을 수 있다. 

가족무한사랑은 오는 23일부터 신규 기존 고객 모두 가입 가능하며 할인은 1월부터 적용된다. 결합범위는 가족 대표자 본인 배우자 직계 존·비속 형제·자매 배우자의 부모 배우자의 형제·자매 사위·며느리다.

결합가족의 휴대폰 사용 합산기간에 따른 ‘가족무한사랑 장기고객할인’ 혜택.

◆ 결합기간 길면 '추가 할인'

가족무한사랑으로 모인 가족의 휴대폰 사용기간을 합산해 추가 할인도 제공한다. 4인 가족이 ‘가족결합할인+장기고객할인’의 혜택을 모두 받게 되면 매월 최대 4만4000원을 아낄 수 있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각각 데이터일반(3만2890원 이하 부가세 포함) 요금제, 두 자녀는 데이터스페셜A(6만5890원)에 가입한 4인 가족을 예로 들면 이 가족은 가족무한사랑 가입을 통해 매월 1만6500원을 할인 받게 된다.

여기에 아버지가 10년 어머니가 8년 아들과 딸이 각각 7년이면 총 32년이 돼 2만2000원의 장기고객할인까지 더해져 매월 총 3만8500원을 아낄 수 있다.

LG유플러스의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이 3만6000원대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대한민국 평균 가족 구성원 1명의 통신요금 이상을 절감할 수 있는 셈이다.

이번 LG유플러스 장기고객할인 혜택은 경쟁사 대비 ▲약정할인 고객 중복할인 가능 ▲가족합산 20년 미만 순액요금 고객도 할인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스마트폰+스마트폰 결합하는 ‘가족무한사랑 가족결합할인’ 혜택.

◆ 떠나지마, 오래 쓰면 '할인'

LG유플러스는 내년부터 장기고개을 위한 케어프로그램인 ‘U+장기고객 더 좋은 혜택’도 선보인다. 

가입 기간이 2년 이상 되는 고객에게 ‘데이터2배쿠폰’을 제공하고 ▲멤버십 보너스 포인트 ▲휴대폰 수리비 지원한도를 기존 대비 확대한다. 

‘데이터2배 쿠폰’은 본인이 사용 중인 요금제의 기본 제공량만큼 데이터를 추가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된다. 기본 제공량이 5GB이면 추가로 5GB를 더 주는 방식이다.

LG유플러스에 가입한 기간이 2년 이상이면 4장, 3년 이상이면 5장, 4년 이상이면 6장이 매년 제공된다. 쿠폰은 한 달에 1장 사용 가능하며, 홈페이지 또는 U+고객센터 어플리케이션(앱)에서 직접 신청하면 된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장기고객에게 멤버십 보너스 포인트 제공 및 수리비 지원한도를 가입기간에 비례해 혜택 받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번 멤버십 개편으로 보너스 포인트의 경우에는 5년 이상 사용한 VVIP 등급 고객(순액 기준 7만4800원 이상)은 연간 ’기본 12만+보너스 12만’으로 총 24만 포인트를 받게 된다.

마찬가지로 수리비 지원한도의 경우에도 5년 이상 사용한 VVIP 멤버십 고객은 ‘기본 3만+보너스 2만’으로 총 5만의 한도를 보유하게 된다. 

최순종 LG유플러스 모바일사업부장(상무)은 "가족무한사랑과 U+장기고객 더 좋은 혜택 출시는 실질적인 혜택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한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는 고객을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고 강조했다.

<사진=LG유플러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상암 '논두렁 잔디'... 선수·팬 원성 봇물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축구의 성지인 상암월드컵경기장의 '논두렁 잔디'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지난해 9월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예선 3차전 팔레스타인과의 경기에서 한국은 열악한 잔디 상태에서 졸전 끝에 0-0으로 비겼다. 주장 손흥민은 "기술 좋은 선수들이 볼 컨트롤이나 드리블에서 어려움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상암의 저주'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관리 책임자인 서울시설공단과 서울시가 축구 경기와 콘서트 대관으로 82억원을 벌고 잔디 관리에는 2억5327만원(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실 자료)을 썼다는 원성을 샀다. 지난해 9월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월컵 아시아예선 3차전 팔레스타인과의 경기에서 열악한 잔디 사정으로 손흥민이 어렵게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 = KFA] 지난 3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김천 상무의 경기에서도 선수들은 잔디에 대한 불만을 털어놨다. 서울의 공격수 린가드는 푹 팬 잔디에 발목이 걸려 넘어져 한동안 통증을 호소하는 등 선수들은 경기 내내 애를 먹었다.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시급한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선수협은 4일 "최근 프로 선수들이 경기 중에 경험하는 열악한 잔디 환경과 관련해 심각한 우려를 전한다"며 "잔디 품질이 과도하게 손상된 상태에서 경기를 진행하면 선수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서울 린가드가 3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3라운드 홈 경기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의 김기동 감독은 경기 후 "잔디 문제는 1라운드 때부터 나왔다. 상암월드컵경기장뿐만 아니라 다른 곳도 리그가 일찍 시작돼 잔디가 얼어있는 곳이 있어 선수들이 다칠 상황이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선수협 김훈기 사무총장은 "선수협과 선수들도 한겨울에는 매서운 한파와 여름에는 무더위와 장마 때문에 잔디 관리가 쉽지 않은 점은 공감한다"며 "그래도 많은 투자를 통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축구팬들의 원성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관리하는 서울시설공단 홈페이지 '시민의소리'에는 3∼4일에만 잔디 상태를 지적하는 시민들의 글이 170여건 올라왔다. 팬들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기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가 심각하게 훼손돼있다. 단순한 관리 소홀을 넘어 선수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문제"라며 정상적으로 경기를 진행할 수 있도록 개선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시설관리공단은 게시판 답변에서 "동절기 잔디 그라운드가 동결된 상태에서는 잔디 교체 공사가 곤란해 올해 확보한 예산으로 3월 중 잔디 교체를 예정하고 있다"면서 "잔디 교체 및 집중 관리를 통해 잔디 품질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4 20:18
사진
'대통령실 세종 이전' 다시 수면위로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대통령실 이전 문제가 관심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세종 이전을 통한 '행정수도 완성'이나 '청와대 복귀론' 등 여러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향후 대선 정국에서 '뜨거운 감자'가 될지 주목된다. 대통령실 이전은 출발부터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대통령실 이전을 밀어붙이면서 예산, 안보 등과 관련한 잡음은 지속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22년 3월 20일 기자회견에서 "청와대를 국민들께 돌려드리겠다"며 "청와대는 절대 들어가지 않는다"고 한 뒤로 용산 이전을 강행했다. 그는 탈권위주의와 대국민 소통을 이유로 들었다. 또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대통령실 이전에 총 496억원이 소요될 것이라 했지만 야당에서는 애초 윤 대통령이 주장한 금액보다 많은 국민 혈세를 끌어다 썼다는 비판을 제기해 왔다. 이에 더해 용산 이전과 관련해 역술인 천공이 관여했다는 의혹 및 최근엔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개입 의혹까지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참여연대가 지난 2023년 2월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열린 대통령실⋅관저의 이전과 비용 등의 불법 의혹에 대한 국민감사청구 일부 기각 및 각하 처분에 대한 헌법소원심판 청구 기자회견에서 피켓을 들고 있다. 2023.02.02 pangbin@newspim.com ◆야권 대선 주자들 "대통령실 세종 이전해야" 야권 대선 주자들 사이에서는 '대통령실 세종 이전'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 부처와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국가균형발전 의지를 담을 수 있는 세종시가 최적지라는 것이다. 먼저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대통령실을 세종시로 이전하고 수석실을 폐지하는 등 규모를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등에 출연해 '용산 이전'을 언급하며 "불법으로 쌓아 올린 '내란 소굴' 용산에서 하루빨리 벗어나야 한다. 다음 대통령은 당선 즉시, 부처가 있는 세종에서 업무를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전 강원지사도 지난달 18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국토 균형발전과 세종시에 대한 노무현의 꿈'이라는 기조발제를 통해 대통령실 완전 세종 이전을 제안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 역시 "행정수도 이전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꿈이었다"며 "이제 완성을 시킬 때가 된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김 전 경남지사는 "특히 대통령실의 경우 (차기 정부가) 용산을 쓸 수도 없고, 완전히 개방된 청와대를 사용하기에도 어려움이 있어 어디를 쓸지 정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빠르게 세종으로 이전하는 것이 현실적 방안"이라고 밝혔다. 김 경기지사, 김 전 경남지사와 이 전 강원지사 모두 민주당의 잠재적 대권 후보로 분류된다. 대통령실 청사. [사진= 뉴스핌 DB] ◆"청와대는 이미 문화공관…복귀 힘들 듯"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홍 시장은 언론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의 가장 치명적인 실수가 대통령실 이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미국의 백악관처럼 대한민국의 상징인데 그 상징을 옮기는 바람에 대통령의 카리스마가 출범 당시부터 무너지고 야당에 깔보이기 시작한 것"이라며 "누가 다음 대통령이 될지 몰라도 청와대로 복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청와대는 이미 전시·관람 등이 가능한 문화 공간으로 바뀌어 국민들에게 개방된 상황이다. 보안 측면에서 봐도 대통령실을 청와대로 복귀시키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지난 대선 당시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 추진,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아직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5-03-04 16: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