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고객수익률 마이너스 안 된다"

기사입력 : 2016년12월28일 08:58

최종수정 : 2016년12월28일 10:05

임원진 긴급소집...수익률 부진 질타, 내년 목표 '2%+알파'

[편집자] 이 기사는 12월 27일 오후 2시1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선엽 기자] "고객에게 중요한 것은 절대 수익률이다. 마이너스는 용납될 수 없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사진)이 출범을 앞둔 미래에셋대우 합병법인 임원들을 불러 모아 올해 수익률 부진을 강하게 질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동안 두 회사가 고객에게 판매한 금융상품 중 상당수가 올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됨에 따라, 판매사로서 책임있는 자세를 신임 임원들에게 촉구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출범을 앞둔 미래에셋대우 합병법인 임원들에게, 고객 자산 수익률을 엄격하게 관리할 것을 주문했다.<사진=김학선 사진기자>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 박 회장은 양사 임원들을 긴급 소집했다. 양사가 고객에게 판매한 총 100조원에 달하는 펀드, ELS, 랩(WRAP)어카운트 등 금융상품의 올해 수익률이 일부 마이너스인 것으로 집계됐기 때문이다. 

미래에셋그룹 관계자는 "대부분 벤치마크보다 좋은 성과를 내긴 했다"며 "하지만 고객 입장에서는 어찌됐건 최종 수익률이 중요한데 이게 마이너스면 안 된다고 박 회장이 강조했다"고 전했다. 

올해 국내 증시가 1900~2050 박스피에 머물고, 중소형주 주가가 부진하자 국내 비중이 높은 상당수의 금융상품 수익률이 저조한 상태다. 미래에셋대우가 책임을 지고 운용하는 랩어카운트의 올해 수익률도 -0.8%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자산배분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을 원하는 박 회장 입장에서는 용납하기 어려운 성적표다.

게다가 미래에셋증권은 자회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펀드 상품을 포트폴리오에 대거 편입시켰기 때문에, 초라한 수익률에 더욱 민감할 수밖에 없다. 

판매 수수료를 수익을 얻고 고객수익률을 관리하는 증권사로서는 도의적 책임을 피할 수 없다. 이에 박 회장이 개선 의지를 강하게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회장이 지난달 초 실시한 임원 인사도 고객 수익률 제고라는 목표를 기반으로 이뤄졌다는게 그룹 내부의 평가다. 이에 합병법인인 미래에셋대우는 내년 고객 목표 수익률을 '연 2%+α'로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산관리업계 관계자는 "일임형 랩어카운트가 한 때 인기를 끌었지만 지금은 시들해졌는데 글로벌 자산관리 리더를 내세우는 미래에셋이 절치부심한다고 하니 이 분야에서 어떤 마케팅과 성적을 보여줄지 업계가 주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29일 공식 출범하는 합병법인 미래에셋대우는 지난달 초 통합법인의 조직을 총 78개 본부 체제로 재편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