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신년사] 보험업계 "IFRS17·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야"

기사입력 : 2016년12월30일 14:22

최종수정 : 2016년12월30일 14:22

생보업계 "IFRS17대비 선제적 자본관리 필요"
손보업계 "자율주행차·헬스케어 등에서 성장기반 마련할 것"

[뉴스핌=이지현 기자] 보험업계는 다가오는 정유년(丁酉年)을 미래에 대비하는 한 해로 보고있다. 4차 산업혁명으로 전통적인 보험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어 새로운 성장기반을 만들어야 하는데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국제회계기준(IFRS17)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수창 생명보험협회장과 장남식 손해보험협회장은 30일 신년사를 통해 내년 보험산업 전망과 대응책을 발표했다.


◆ 생보업계, IFRS17 연착륙 준비해야

생명보험업계는 IFRS17을 내년 최대 화두로 보고있다. IFRS17은 부채를 시가평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새로운 국제 회계 기준이다. 이를 적용하면 보험사의 부채가 대폭 늘어나 보험사들은 선제적인 자본관리에 나서야 한다.

이수창 생명보험협회장<사진=생명보험협회>

이수창 회장은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에서 내년 상반기에 IFRS17기준서를 공표하고 2021년부터 시행할 예정" 이라며 "업계는 당국과 대응전략을 협의하고 공유하는 한편 각 회사별로 외부 전문기관에 컨설팅을 의뢰하고 관련 TF팀을 운영하는 등 IFRS17 연착륙에 필요한 최적의 방안과 모델을 찾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변화하는 시장환경에 대비해 다양한 상품개발 및 판로 개척이 필요하다고 봤다.

이 회장은 "고령화에 대응해 유병자를 대상으로 한 연금보험, 건강보험 등을 개발해야 한다"며 "핀테크와 접목해서는 웨어러블(wearable)기기와 연동해 생활습관 및 건강상태에 따라 보장을 차별화하는 건강보험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최근 보험업계의 온라인·디지털화와 독립대리점(GA)채널의 급성장으로 판매채널에서 급속한 지형변화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기존의 대면채널 중심 전략과 아울러 핀테크 기반의 새로운 판매채널 모색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미 해외에서는 소셜브로커(유사한 리스크를 가진 집단을 구성해 집단구매력을 바탕으로 보험회사와 가격협상을 하는 중개업자) 및 P2P 보험사(유사한 보험 수요층을 모아 소규모 보험그룹을 형성·은영하는 저비용 보험사)가 등장했다"며 "새로운 판매채널이나 사업모델 도입을 위해 핀테크 기반의 사업체와 파트너쉽 또는 인수합병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해 웨어러블 또는 모바일 장치를 통해 개인 맞춤형 자산 및 리스크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지속적·상호적 관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손보업계 "2017년, 신뢰구축·성장동력 마련이 목표"

장남식 손해보험협회장은 2017년 목표를 ▲손해보험산업의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소비자 신뢰구축이라는 최고가치 실현으로 꼽았다. 이를 위해 우선 보험제도의 합리적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남식 손해보험협회장<사진=손해보험협회>

장 회장은 "자동차보험 보상체계에 대한 개선사항을 세심히 살펴 보험금이 합리적으로 지급되도록 하고, 불필요한 보험금 누수는 방지할 것"이라며 "실손보험의 안정적 공급과 국민 의료비 부담 경감을 위한 비급여 관리체계 구조 개선에도 적극 협력·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불완전 판매 근절을 위해 판매채널의 자발적인 책임경영을 유도함으로써 소비자 신뢰를 구축할 것"이라며 "더불어 보험 모집종사자에 대한 교육 확대 및 허위·과장광고에 대한 관리 강화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손해보험업계의 지속성장을 위한 기반 확보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지진·풍수해 등 자연재해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는만큼, 재난관리에 대한 민관협력을 강화하고 자연재해 보험상품 개발도 활성화 할 것"이라며 "자율주행자동차 시대의 개막, 헬스케어서비스 활성화 등 제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이슈들에서 성장의 모멘텀을 찾아내 손해보험산업의 신 부가가치 창출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