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해 12월 미국의 제조업이 2년간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추이<그래프=IHS 마킷> |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3일(현지시각)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4.7로 4개월 연속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4년 12월 이후 최고치다.
앞서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ISM 제조업 PMI가 53.6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제조업체들은 2017년에 대한 기대로 산출량을 늘리고 직원을 신규 고용했다.
하위 항목을 보면 비용지급지수는 65.5로 11월보다 큰 폭으로 상승해 2011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신규 수주지수도 60.2로 2014년 11월 이후 가장 높았다. 고용지수는 53.1로 2015년 6월 이후 최고치였다.
앞서 시장조사기관 IHS마킷(IHS-Markit)이 발표한 12월 제조업 PMI 최종치는 54.3으로 2015년 3월 이후 가장 높았다. 산출지수는 55.1로 11월 56.3보다 하락했지만, 고용지수는 54.4로 2015년 6월 이후 가장 높았다.
크리스 윌리엄슨 IHS 마킷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2월 PMI가 보여준 성장 속도는 약 2년간 최고치였다"면서 "수요의 개선과 2017년 호전에 대한 낙관론은 기업들이 재고를 쌓게 하고 생산능력을 늘리게 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