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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7] 삼성전자 "QLED TV로 화질경쟁 종결...인공지능 TV출시"

기사입력 : 2017년01월04일 16:41

최종수정 : 2017년01월04일 16:41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 "SUHD 브랜드 중단"

[라스베이거스(미국)=뉴스핌 김겨레 기자] 삼성전자가 새 TV 브랜드를 '삼성 QLED(양자점발광다이오드)'로 정하고 차세대 TV에 대한 비전을 밝혔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장(사장)은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킵 메모리 얼라이브' 센터에서 "TV에 있어서 고화질은 기본"며 "이제는 소비자들이 실제 사용하면서 불편해 하는 것을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킵 메모리 얼라이브 센터에서 2017년형 QLED TV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김겨레 기자>

김 사장은 "소비자들이 화질보다는 불편한 점을 더 많이 이야기한다"며 "TV와 여러 주변기기의 연결선을 제거하거나, 여러개의 리모콘을 사용하기 번거롭다는 것이 그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음성인식을 적용하고 리모콘을 통합하는 등 변화를 주고 있다"며 "많은 혁신이 소비자 불편을 해결하는 데서 나올 것이고 그것이 곧 중국 제조사들과 차별화할 수 있는 기술 장벽"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2017년형 QLED TV에 음성인식 기능을 적용해 채널 변경은 물론이고, 외부기기 연결이나 콘텐츠 검색 등 복잡한 기능까지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게 했다. 올해 안에 인공지능(AI) TV도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QLED TV는 화질의 수준을 대폭 높였다. 이 제품은 미세한 책 차이를 표현하는 '컬러 볼륨'을 100% 구현한 세계 최초의 TV다. 퀀텀닷(양자점)에 금속 성분을 입혀 기존 2차원 색 좌표에서는 구분하기 힘들었던 차이까지 표현하며 최고 밝기가 1500~2000니트(1니트=촛불 1개 밝기)에 이른다.

삼성전자는 사상 최초로 경쟁사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와 비교시연을 통해 화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올해부터 QLED라는 브랜드를 사용하면서 이전 브랜드인 'SUHD'(슈퍼초고화질)는 더이상 사용하지 않을 예정이다. 

김문수 삼성전자 부사장은 "SUHD를 2년간 사용했는데 SUHD가 기술 기반 이름이 아닌 마케팅 용어라 소비자에게 와닿지 못했던 것 같다"며 "QLED 브랜드를 새로 내놓으면서 SUHD 브랜드는 중단한다"고 말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QLED라는 용어는 퀀텀닷(양자점) 소재의 자체 발광다이오드를 가리키는 것이기도 하다. 하지만 삼성 QLED TV는 LCD 패널에 퀀텀닷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다.

김현석 사장은 "QLED는 삼성만의 브랜드가 아니고 하나의 카테고리"라며 "QLED 연합체(얼라이언스)를 만들지는 않을 것이지만 기술을 채용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있으며 머지않아 여러 제조사가 퀀텀닷 기반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로부터 액정표시장치(LCD)를 납품받는 것과 관련해 김 사장은 "상당한 진전이 있다"며 "양사가 진지하게 논의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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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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