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뇌물을 영수증 받고 주나"...특검가는 이재용 부회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특검, '뇌물공여 혐의'에 초점...삼성, "물산 합병과 승마 지원은 별개"

[뉴스핌=이강혁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2일 오전 9시30분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출석한다. 특검은 이 부회장에 대해 '뇌물공여(공범) 피의자'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구속수사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는 평이다. 삼성 내부에서는 "누가 뇌물을 영수증까지 받으며 주겠느냐"며 침통한 분위기로 이 부회장의 특검행을 지켜보는 분위기다.

11일 특검에 따르면 이 부회장에 대한 조사는 박근혜 대통령의 뇌물죄를 입증하는 게 핵심이다. 삼성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대가로 최순실측 승마를 지원했고, 청와대가 이 과정에 개입해 국민연금의 합병 찬성을 조종했다고 보는 것이다. 대가성 지원이라는 이야기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해 12월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1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이에 대해 삼성은 그동안 일관된 주장을 내놨다. 삼성물산 합병과 승마 지원은 전혀 별개의 사안이며, 강요(협박)에 의해 지원이 이루어졌으니 자신들도 피해자라는 것이다. 협박의 피해자가 어떻게 뇌물죄의 공범이 될 수 있겠느냐는 반론이다.

양측의 주장이 이처럼 극명하게 엇갈리면서 이 부회장에 대한 조사시간은 하루를 넘겨 장시간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미 지난달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 출석한 이 부회장은 최순실을 언제부터 알았는지, 그 시점에 실무자로부터 무슨 보고를 받았는지, 박 대통령과 독대할 때 무슨 말이 오갔는지, 합병을 위한 로비가 있었는지 등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한 바 있다.

특검이 각본(혐의)대로 이 부회장의 진술을 이끌어내기는 쉽지 않다는 평이 나오는 대목이다.

특히 이 부회장의 뇌물공여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서는 삼성물산 합병과 승마 지원의 대가성을 입증해야 하지만, 그 시기부터가 다르다.

삼성물산 합병이 이루어진 임시주주총회는 2015년 7월17일이다. 국민연금은 이때 찬성표를 던졌다.

승마 지원은 그로부터 8일이 지난 7월25일 이후다. 이 부회장이 박 대통령을 독대한 후 지원이 결정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박 대통령의 질책이 있었는지 여부는 논외로 하더라도, 삼성이 합병을 대가로 승마 지원을 결정했다면 합병결의 이전인 5~6월 정도에 지원이 이루어졌어야 한다.

더구나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찬성은 이미 이전부터 그 기류가 형성돼 있었다. 미국계 헤지펀드인 엘리엇의 반대 의견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루며 '한국 대표기업의 합병이 실패하면 경영권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에 주주들이 찬성으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당시 합병과 관련해 보고서를 낸 증권사 22개 가운데 21개 증권사가 합병에 찬성했다.

대가성의 뇌물공여가 석연찮은 점은 또 있다. 뇌물이라는 것이 말 그대로 '넌지시' 건네는 부정한 돈이다. 하지만 삼성은 지원 계약 체결부터 비용지출 항목까지 영수증을 첨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순실의 딸 정유라의 말 구입을 주도한 독일 비덱에 송금한 후에도 세세하게 영수증 첨부를 요구한 바 있다.

삼성이 대가를 바라고 지원한 뇌물이었다면 영수증까지 받고 했을까라는 말이 삼성 내부에서 나오는 배경이다. 이와 관련해 이 부회장은 지난달 청문회에서 "(지원한 것에 대해) 후회가 막심하다"면서 "대가성은 없었다"고 억울함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이 부회장이 특검 소환조사를 받는 것은 지난 2008년 '삼성특검'에 이어 9년만이다. 당시에도 에버랜드 전환사채 헐값 발행 등과 관련한 편법 경영승계 의혹으로 조중웅 특별검사팀에 피의자로 소환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 재계팀장 (i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현무, 순직 경찰관 관련 발언 사과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방송인 전현무가 순직한 경찰관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해 사과했다. 23일 전현무의 소속사 SM C&C는 입장문을 내고 "해당 방송에서 사용된 일부 표현으로 인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어떠한 맥락이 있었더라도 고인을 언급하는 자리에서 더욱 신중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방송인 전현무. leehs@newspim.com 소속사 측은 "전현무는 출연자의 발언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일부 단어를 그대로 언급했고, 표현의 적절성을 충분히 살피지 못했다"며 "그로 인해 고인에 대한 예를 다하지 못한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시청하며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보다 엄격한 기준과 책임감을 갖도록 내부적으로 점검하고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디즈니 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운명전쟁49 2화 방송에서 불거졌다. 해당 회차에서는 무속인들이 과거 사건을 언급하며 사인을 추리하는 장면이 담겼고, 이 과정에서 전현무가 고(故) 경찰관의 사인을 설명하며 비속어를 사용해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된 발언은 2004년 흉기에 찔려 순직한 고(故) 이재현 경장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고인은 당시 서울 서부경찰서 강력반 형사로 근무하던 중, 마포구의 한 커피숍에서 폭력 사건 피의자를 검거하려다 범인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순직 경찰관과 관련된 사안을 예능적 맥락에서 다루는 데 대한 문제 제기와 함께, 표현의 부적절성을 지적하는 비판이 이어졌다. moonddo00@newspim.com 2026-02-24 08:52
사진
음주운전 부장판사 감봉 3개월 징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A 부장판사에게 감봉 3개월 징계를 내렸다. A 부장판사는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3시 1분께 면허 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71% 상태로 중랑구 사가정역 근처 한식당에서 약 4㎞가량 승용차를 운전하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법관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하고 법원의 위신을 떨어뜨렸다"고 했다. A 부장판사는 현재 서울중앙지법 민사 재판부에 소속돼 있다.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2-23 09:2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