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이재용 구속영장 기각] 힘 빠진 특검, 이제 남은 카드는 '문화계 블랙리스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법원 "이재용, 범죄사실 소명 불충분"
최순실·박 대통령 뇌물 혐의 벗어날지 주목
특검, '문화계 블랙리스트' 수사 총력해 박 대통령 추가 혐의 밝혀낼 방침

[뉴스핌=이성웅 기자] 법원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범죄사실에 대한 특검의 수사결과가 불충분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씨도 뇌물수수 혐의에서 벗어날지 주목된다. 특검은 박 대통령과 최씨를 법정에 세우기 위해 기존 검찰 특별수사본부의 공소장대로 할 수밖에 없는 위기에 처했다.

서울중앙지법 조의연 영장전담부장판사는 19일 "뇌물범죄의 요건이 되는 대가관계와 부정한 청탁 등에 대한 현재까지의 소명 정도 등을 고려해봤을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특검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특검이 이 부회장에게 적용한 혐의는 총 3가지로 뇌물공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상 횡령, 국회 증언감정법 위반(위증)이다.

이번 기각의 의미는 크다. 삼성이 최씨와 박 대통령 등에게 건넨 430억원에 대한 대가성이 불충분하다는 의미다. 최씨와 박 대통령도 뇌물수수 혐의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구멍이 생긴 셈이다.

뇌물공여자와 수수자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과 박근혜 대통령. / 뉴스핌DB

결국 이 부회장의 '강요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줬다'라는 주장에 힘이 실리면서, 최씨와 박 대통령이 기존 검찰 특별수사본부의 조사대로 강요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의 피의자로만 머물게 될지 두고 볼 일이다.

검찰 특수본 공소장대로 기소가 진행될 경우, 최씨에게 적용할 수 있는 최대 형량은 7년6월이다.

또 최씨에게 뇌물죄를 적용해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하려던 특검의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최씨가 앞으로도 특검 소환을 거부할 경우 강제로 데려올 방법도 모호해졌다.

더불어 삼성 외 다른 대기업들의 미르·K스포츠 재단 출연이 강요에 의한 것이라는 주장에도 힘이 실리게 됐다.

이제 특검이 믿을 곳은 '문화계 블랙리스트'다. 블랙리스트의 지시자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아닌 박 대통령이라는 정황이 포착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검팀은 전날, 블랙리스트 작성의 총책으로 추정되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히 특검팀은 김 전 실장과 조 장관 둘을 구속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박 대통령의 관여 여부까지 추궁할 계획이다. 이규철 특검보는 "블랙리스트 작성에 비서실장이 아니라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는지도 정황과 물증을 계속 확인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17일 홍준표와 비공식 오찬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비공개 오찬을 갖는다. 홍 전 시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무당적자이고 백수"라며 "보름 전 홍 수석(홍익표 정무수석)이 연락 왔길래 비공개 오찬이라면 괜찮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 대표뿐만 아니라 야당 인사들도 가는데 내가 안 갈 이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사진=뉴스핌 DB]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과 홍 전 시장의 오찬은 오는 17일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보수 진영에서 대선 후보로도 활동했던 홍 전 시장은 지난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뒤 현재는 당적이 없는 상태다. 최근에는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공개 지지한 바 있다. oneway@newspim.com 2026-04-16 15:57
사진
종합특검, 심우정 PC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의 나머지 사건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별검사팀이 지난 10일 진행한 대검찰처 추가 압수수색에서 심우정 전 검찰총장이 사용하던 PC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종합 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은 지난 10일 검찰총장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특히 지난달 종합특검의 중앙지검과 대검 압수수색 대상에서 제외됐던 심 전 총장의 PC를 추가로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공수처에서 수사하는 '순직해병 수사외압 의혹 사건'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출국금지를 해제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심우정 전 검찰총장(당시 법무부 차관)이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이종섭 호주 도피 의혹'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3.31 leehs@newspim.com 다만 심 전 총장이 사용하던 PC가 부분적으로 포맷돼 자료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종합특검은 지난달 23일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에 수사 인력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당시 김 여사 관련 사건을 수사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2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수사 무마 의혹'은 중앙지검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처분하면서 제대로 된 수사 없이 공범으로 지목된 김 여사를 불기소 처분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종합특검은 당시 무혐의 처분 과정에 심 전 총장이 관여했다고 보고 있다. 앞서 특검은 무혐의 처분 당시 중앙지검 지휘부였던 이창수 전 중앙지검장, 조상원 전 4차장 검사 등을 출국금지 조치한 바 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4-15 20: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