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첫 '해양관광벤처사업 공모전' 개최
[세종=뉴스핌 정경환 기자] 정부가 관광벤처 육성책의 일환으로, 유망 해양관광벤처에 대해 최대 2250만원의 창업자금을 지원한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이 같은 지원을 약속하는 '해양관광벤처사업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실시되는 이 공모전은 해수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등이 함께 여는 '관광벤처·푸드테크 통합 공모전'의 한 부문이다.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해양관광시장분야에서 상품 개발과 서비스 공급을 주도할 해양관광특화기업을 발굴, 육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최준욱 해수부 해양산업정책관은 "본격적인 해양관광 시장 개척을 위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 사업화를 돕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모전 참가 대상은 예비창업자와 창업 7년 미만의 개인사업자 또는 중소기업이다. 10개 내외의 우수한 사업을 선정해 1개소 당 최대 2250만원까지 창업자금을 지원한다.
벤처창업 유형은 정보기술(IT) 기반형, 시설기반형, 체험중심형, 기타형(타 유형에 속하지 않는 창의적인 사업) 등이다.
창업 자금을 지급하는 것 외에도 신생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향후 2~3년간 전문가의 경영 상담, 판로 개척 지원 등 다양한 창업 보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공모전에서는 지역 관광 산업에 대한 주민 참여를 활성화하고 가족 친화적 레저문화를 확산하려는 취지에서, 지방에 거주하는 청년 사업자(만 34세 미만)과 가족친화인증을 받은 기업에 대해서는 1차 심사 시 가점을 부여한다.
최준욱 국장은 "해양관광산업은 계속 성장하고 있는 역동적인 산업으로, 이번 공모전에 참신한 사업 구상을 가진 많은 이들이 참여하기를 기대한다"며 "선정 기업을 적극 지원해 해양관광분야에서도 우버(Uber)와 같은 혁신적인 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전에 참가하려면 해수부, 문체부, 해양관광벤처사업 공모전 공식 누리집에서 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받아 작성한 후, 응모 기간 내 공모전 공식 누리집(www.tourventure.or.kr)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지원 자격 및 심사 기준에 관한 세부 사항은 공모전 게시판 또는 공모전 사무국(02-6395-3127)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