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비정상의 정상화' CJ도 컨트롤타워 대폭 축소

기사입력 : 2017년01월24일 14:28

최종수정 : 2017년01월24일 14:28

정기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서 지주사 조직 축소 계획

[뉴스핌=이에라 기자] CJ그룹이 이르면 내달 시행될 정기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에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지주사 조직을 축소할 전망이다. 이재현 회장의 부재에서 비롯됐던 비상경영체제를 정상으로 되돌리는 의미다.

CJ그룹 고위 관계자는 24일 "오너 리스크 등 그룹 비상사태로 비대해진 지주사(CJ(주)) 조직을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비상경영체제 하에서 역할이 커졌던 지주사의 일부 기능과 조직을 계열사로 이동시켜 조직을 슬림화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CJ그룹의 지주사인 주식회사 CJ는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곳이다. 사업이나 재무 등과 관련된 업무를 하는 경영총괄과 지원업무를 하는 경영지원총괄로 분류된다.

기업인수합병(M&A) 업무나 사업 전반을 맡는 경영총괄 산하에 글로벌, 재무팀 등이 있다. 지원총괄에는 홍보실과 법무실이 있고, 대관이나 공유가치창출(CSV)등의 업무로 맡아서 한다. 인재원 등 외부 조직까지 포함하면 수백명이 지주사 이름을 달고 근무 중이다.

CJ그룹은 이재현 회장이 구속된 지난 2013년 7월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가 그룹 최고의사결정기구인 비상경영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8년만에 경영 일선을 맡으며 위원회를 끌어갔다.

CJ측은 그룹이 주요 현안에 대해 의사결정을 할 때 위원회에서 심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지주사에 대표이사 직속으로 한때 미래전략실이 운영되기도 했다.

이어 같은해 10월에는 이 회장의 공백을 최소화하고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뜻이 담긴 수시 인사와 조직개편이 발표됐다.

당시 이채욱 CJ대한통운 대표를 CJ 대표로 겸직 임명시켰다. 또 경영총괄 산하에 '글로벌팀'을 새로 출범시켰고, 기존 사회공헌(CSR)팀은 공유가치창출(CSV)경영실로 확대 재편하기도 했다.

2014년 9월 이 회장이 항소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이후에는 CJ그룹을 이끌던 이채욱 부회장 체제가 더욱 강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CJ대한통운에서 이채욱 부회장과 각자대표를 맡던 신현재 CJ대한통운 대표가 CJ 경영총괄을 맡기도 했다. 경영총괄은 그룹경영위원회의 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역할을 주로 한다.

하지만, 지난해 이재현 회장이 광복절 특사로 사면된 이후 첫 임원이사가 진행되면서, 사실상 비상경영체제는 막을 내렸다. 

CJ는 3년만에 처음으로 그룹 임원 50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승진 인사를 냈는데, 총수 공백 상황에서도 실적 성장세를 보인 계열사 임원들이 승진이 두드러졌다. 특히 손경식 회장 등과 함께비상경영체제를 이끈 경영위원회의 일원이었던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가 부회장으로 승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내부에서는 이 회장의 경영 복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지주사의 조직 축소는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인력 감축보다는 일부 조직을 계열사로 이관하는 등의 조치를 통해 비상경영체제에 대응했던 지주사를 정상화시킨다는 것이 내부 관계자의 전언이다.

또한 이 회장의 사면 특혜 의혹으로 CJ그룹이 특검팀의 수사대상에 올라서있는 만큼 이번 인사가 좀 더 늦춰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CJ그룹 측은 "아직 이재현 회장의 경영 복귀 시기가 정해진 상황도 아닐 뿐더러 정기임원 인사 시점이나 조직 축소안 등이 정해진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낮 12시에 공식 론칭한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