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올해 주식, 미국보다 유럽…"쌀 때 사라"

기사입력 : 2017년01월31일 14:30

최종수정 : 2017년01월31일 14:30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31일 오전 01시02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올해 유럽 증시가 미국보다 더 나은 수익률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굵직한 정치 이벤트가 일으킬 변동성이 매수 기회를 낳고 불확실성이 제거되면 증시가 날개를 달 것이라는 예상이다. 

<사진=블룸버그>

30일(현지시각) 금융시장에 따르면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올해 들어 0.7%가량 상승했다. 이는 약 1.5% 상승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성적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올해 유럽 증시 전망을 낙관하고 있다. 프랑스 대선과 독일 총선 등 굵직한 정치 이벤트가 예정된 유럽에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증시에 힘이 실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불확실성이 거세지며 주가가 하락할 때 저가매수에 나서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는 조언도 나온다. 시그니아 자산의 지에장 자산 매니저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변동성을 키울 것이며 저가매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현재 밸류에이션을 고려했을 때 정치적 불확실성이 제거되면 유럽 증시는 상승할 여지가 크다"고 말했다.

스톤헤이지 플레밍 글로벌 베스트 아이디어스 이쿼티 펀드를 운용하는 게릿 스밋은 미 달러에 대한 유로와 영국 파운드 약세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따른 변동성이 투자자들에게 주식을 고를 기회를 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그는 유로와 파운드로 비용을 지불하고 달러와 같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통화로 매출을 내는 기업들에 주목하라고 강조했다.

골드만삭스는 증시가 유럽에서 미국보다 두 배의 수익률을 낼 것으로 보고 있다. 골드만슨 스톡스600 지수가 올해 말까지 배당을 비롯해 8%의 수익률을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욕 증시의 S&P500지수가 같은 기간 4%의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것을 감안하면 유럽 증시가 미국보다 두 배 높은 실적을 낼 것이라는 예상이다.

골드만은 미국의 경우 성장에 대한 낙관론이 약해지면서 주식 랠리가 힘을 잃을 것으로 판단했다. 골드만은 스톡스600 지수가 연말 380으로 지난 주말보다 3.7%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S&P500지수는 2300에서 마감할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의 크리스찬 뮐러-글리스먼 포트폴리오 전략가는 "미국 주식은 상승하겠지만 따라잡고 있는 유럽보다는 덜 오를 것"이라며 "미국에서 낙관론을 키우고 있는 것은 감세와 재정 지출이며 이 두 가지 모두 한 해가 지나가면서 둔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세계 증시는 상승세를 지속해 왔다. S&P500지수와 다우존스 산업 평균 지수는 이달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뮐러-글리스먼 전략가는 미국에서 기대가 과도할 수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달러 강세와 유로 약세를 이끈다면 유럽의 수출 기업들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공약을 다 실행하기는 쉽지 않고 금리는 상승하고 있으며 밸류에이션은 너무 높다"고 말했다. 골드만은 향후 12개월간 유럽 주식에 '비중확대', 미국 주식에 '비중축소' 의견을 냈다. 다만 3개월간 투자 의견은 스톡스600에 '중립', S&P500에 '비중확대'다.

수익률 곡선이 가팔라지면서 유럽의 은행주들은 골드만이 가장 선호하는 투자처다. 뮐러-글리스먼 전략가는 높은 금리에 민감한 포트폴리오를 헤지하기 위해 투자자들이 은행주를 매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