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단독] SK텔레콤, ‘MWC 2017’서 IBM 왓슨 탑재 ‘누구’ 최초 공개

기사입력 : 2017년02월06일 13:30

최종수정 : 2017년02월06일 19:14

음성인식 인공지능 가정용 스피커 사업 ‘잰걸음’
글로벌 시장 진출 염두, 그룹사 시너지 도모

[편집자] 이 기사는 2월 6일 오전 11시1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 정광연·심지혜 기자] SK텔레콤(사장 박정호)이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에서 IBM의 인공지능(AI) 시스템 ‘왓슨(Watson)’을 탑재한 음성인식 스피커 ‘누구(NUGU)’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자체 개발 AI를 탑재했던 누구에 IBM 왓슨을 적용, 범용성을 확보하고 완성도를 높여 해외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취지다. 

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오는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107’에서 IBM의 AI ‘왓슨’을 탑재한 음성인식 스피커 ‘누구’를 최초로 공개한다.

지난해 8월 출시된 누구는 SK텔레콤의 AI 기술의 결정판으로 5개월만에 4만대가 넘게 팔렸다. 음성인식으로 가전기기 제어와 정보안내, 상품 주문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자체 개발한 누구에 글로벌 AI 시스템인 왓슨을 적용함으로써 ,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범용성 확보와 동시에 제품 완성도를 높일수 있게 됐다. 즉 단순 검색기능을 넘어 금융, 방송, 의학, 쇼핑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전 세계적으로 음성인식 AI 가정용 스피커가 각광받고 있는 상황에서 왓슨 탑재로 향후 글로벌 기업들과의 연합도 한층 더 수월해질 전망이다. 특히 삼성전자 갤럭시S8가 MWC 2107에 불참함으로써 왓슨 탑재 누구를 이슈메이커로 삼겠다는 전략도 엿보인다.

IBM의 왓슨은 자연어 기반 AI 시스템으로 금융, 방송, 의학, 쇼핑, 스마트홈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사용중이다. 지난해 10월 IBM이 왓슨의 인지 컴퓨팅 능력을 사물인터넷(IoT)에 도입하기 위해 2억달러(2300억원) 투자를 선언해 화제를 낳기도 했다.

한편 SK텔레콤은 박정호 사장 취임 이후 AI 관련 조직 ‘T브레인’을 신설하고 사내 최연소 임원인 김지원 상무(32세)를 영입하는 등 기술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박정호 사장이 SK C&C 사장으로 재임하면서 IBM 왓슨 기반 AI 플랫폼 ‘에이브릴’ 구축과 관련 상품인 ‘위드(Wyth)’ 개발을 주도했다는 점에서 양사간 시너지도 기대된다. 장기적으로는 경쟁보다는 협력 가능성이 더 크다는 분석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MWC2017에서 새로운 버전의 누구를 전시하는 것은 맞고 성능 업그레이드 등을 위해 왓슨 탑재를 검토하고 있는 것도 맞다”며 “다만 최종 확답을 주기에는 아직 시기적으로 이르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