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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핫!이슈] 한한령 뚫은 한류, 누나 팬 덕에 루한 돈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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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볼 달군 판빙빙 , 각양각색 대륙 CEO들 보디가드 취향

[뉴스핌=이지연 기자] 바이두, 소후닷컴 등 중국 대형 인터넷 포탈과 웨이보, 위챗 등 주요 SNS에 등장한 인기 검색어 및 신조어를 통해 이번 한 주(2월 6일~2월 10일) 동안 14억명 중국인들 사이에 화제를 불러일으킨 이슈들을 짚어본다.

◆ 루한 투자자 변신, 능력자 ‘덕후’의 서포트 덕?

중국에서 한 ‘성덕(성공한 덕후)’의 스토리가 연일 화제를 낳고 있다.

지난 6일 신시왕(新希望)그룹은 자사 공식 웨이보에 “투자회사 칭류캐피탈(淸流資本)과 대세스타 루한(鹿晗)의 이름을 딴 칭한(淸晗)기금을 설립했다"고 게재했다.

칭한기금은 1030 세대 문화 라이프 스타일과 관련한 콘텐츠 제작자, 미디어, 플랫폼에 주로 투자하는 투자 펀드다.

하지만 네티즌들의 관심은 칭한기금이 아닌 루한과 왕멍추(王梦秋) 칭류캐피탈 총경리(사장급)의 관계로 쏠렸다.

왕멍추 칭류캐피탈 총경리(좌), 루한(우) <사진=바이두>

중국의 구글 바이두에서 기술 부총재를 역임했던 왕멍추(43)는 루한이 아이돌 그룹 엑소(EXO)로 활동했을 때부터 루한의 덕후(마니아)를 자처한 누나팬으로, 스스로를 ‘루한을 좋아하는 보통 여자’로 소개하고 있다.

실제로 왕멍추의 웨이보와 모멘트(카카오스토리와 유사)에는 온통 루한의 소식과 짤방(이미지)으로 가득하다. 사업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도 모든 사례에 루한이 등장할 정도다.

심지어는 광고를 따다 주거나 출연 프로그램 스폰서로 나서는 등 루한의 연예계 활동 전반을 전격 서포트하고 있다.

2014년 당시 루한이 활동했던 엑소엠(EXO-M)은 온라인 여성패션 쇼핑몰 메이리숴(美麗說)의 광고 모델로 기용됐는데, 바로 이 메이리숴의 창립주가 왕멍추의 남편인 쉬이룽(徐易容)이다. 아내를 따라 엑소 콘서트에 갔던 것이 광고 모델 기용에 크게 작용했던 것. 2015년 루한이 엑소를 탈퇴한 이후에는 기존 광고 모델이었던 엑소엠을 루한 한 사람으로 교체했다.

루한이 고정 출연한 중국판 런닝맨 ‘달려라 형제 시즌3’에는 메이리숴 해외직구 앱 ‘메이리숴 HIGO’가 메인 스폰서로 나서기도 했다.

한편 루한이 벤처 투자업계에 발을 들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루한은 과거 모바일 전자상거래 플랫폼 다링(達令)에 투자한 이력이 있다. 루한과 함께 다링에 투자한 IDG캐피탈 창립 멤버 슝샤오거(熊曉鴿), 중국 벤처투자업계 살아있는 전설 선난펑(沈南鵬) 세쿼이아캐피탈차이나 창립자가 함께 찍은 사진은 ‘벤처투자계 어벤저스’로 화제를 모았다.

◆ 사드도 못 막는 한류, 엑소 세훈·에프엑스 크리스탈 인기 1위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촉발된 한한령(한류 콘텐츠 금지령)으로 한국 미디어 엔터계가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최근 한국 연예인이 중국 내 해외 연예인 인기 랭킹을 모두 휩쓸어 관심을 끌고 있다.

중국에서 연예인 인기도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스타 권력방(1월)’에 따르면, 해외 남녀 연예인 랭킹 top 10을 한국 연예인이 모두 휩쓸었다.

<자료=1월 스타 권력방>

해외 인기 남자 연예인 1위는 엑소(EXO) 멤버 세훈이 차지했다. 세훈은 중국 연예인을 포함한 전체 인기 랭킹에서도 9위에 올랐다.

해외 남자 연예인 2~10위는 ▲백현(EXO) ▲김수현 ▲이종석 ▲송중기 ▲찬열(EXO) ▲지창욱 ▲지드래곤(권지용) ▲남주혁 ▲이민호가 차지했다.

해외 인기 여자 연예인 1위는 에프엑스 멤버 크리스탈로 나타났다. 크리스탈은 전체 인기 랭킹 19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어 ▲윤아(소녀시대) ▲아이유 ▲송혜교 ▲송지효 ▲지연(티아라) ▲효민(티아라) ▲박신혜 ▲제시카(전 소녀시대) ▲전지현이 해외 인기 여자 연예인 2~10위에 올랐다.

중국 국내외 연예인을 모두 포함한 전체 인기도 랭킹 TOP 10은 ▲왕쥔카이(TFBOYS) ▲리이펑 ▲이양천새(TFBOYS) ▲정솽 ▲천웨이팅 ▲양양 ▲자오리잉 ▲황징위 ▲세훈(EXO) ▲루한(前 EXO)으로 나타났다.

◆ 역대 최고 게임 광고료, 판빙빙 ‘슈퍼볼’ 광고 진출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2017 슈퍼볼(Super Bowl)’에 중국 톱스타 판빙빙이 출연한 게임 광고가 등장해 큰 화제를 낳았다. 미식축구리그(NFL) 결승전인 슈퍼볼은 미국인 1억명 이상이 시청하는 미국 최대 스포츠 이벤트다.

판빙빙이 출연한 실시간 전략(RTS) 게임 <에보니-왕의 귀환> 광고는 1초당 17만달러(약 2억원)에 육박하는 천문학적인 광고료와 함께 한 편의 블록버스터 같은 영상으로 미국인은 물론 중국인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2분 길이의 해당 광고에서 판빙빙은 중국 유일의 여성 황제 측천무후 역할을 맡았으며, 미국 영화배우 아론 에크하트, 제프리 딘 모건도 각각 조지 워싱턴, 아서왕으로 변신, 시공을 초월한 세 사람은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벌였다.

중국 네티즌들은 “게임 광고 스케일이 중국과는 차원이 다르다”, “영화 같아”, “이 영화 언제 개봉하나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해당 광고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세상에서 가장 비싼 게임 광고에 등극한 <에보니-왕의 귀환>은 슈퍼볼을 통해 막대한 광고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유니티 코리아, 슈퍼데이터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는 406억달러(약 47조원)에 달했다.

<에보니-왕의 귀환> 광고 모델로 나선 판빙빙. <사진=바이두>

◆ 대륙 갑부 3인의 각양각색 보디가드 취향

9만명에 달하는 중국 억만장자 중에서도 최고의 부자로 꼽히는 마윈 알리바바 회장, 왕젠린 완다그룹 회장, 리카싱 청쿵그룹 회장의 서로 다른 ‘경호원 취향’이 화제가 되고 있다.

태극권 애호가겸 신봉자인 마윈의 경호원 리톈진(李天金)은 전국 태극권 대회에서 수 차례 1위를 거머쥔 태극권 고수다.

마윈의 유일한 수행 경호원인 그는 8세부터 태극권을 수련해 14세 때 태극권 인간 문화재 왕시안(王西安)의 제자가 됐다.

마윈의 태극권 고수 경호원 리톈진(우). <사진=바이두>

군인 출신인 왕젠린의 경호팀은 대부분 중국 인민해방군 출신으로 이뤄져 있다.

이들은 늘 검은 정장만 입고 다니기 때문에 세간에서는 왕젠린의 경호팀을 ‘맨인블랙’이라고 칭한다. 특히 인민해방군 81 권투부대 출신 저우즈펑(周誌鵬)이 가장 유명하다.

왕젠린의 군인 출신 경호원 저우즈펑. <사진=바이두>

리카싱은 가족까지 24시간 밀착 엄호하는 경호원을 무려 25명이나 두고 있는데, 이중 3명은 리카싱의 소울 메이트로 잘 알려진 절친 저우카이쉰까지 경호하고 있다.

아울러 리카싱은 서양인 보디가드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문에 따르면 중국인 경호원이 정보를 팔아 넘겨 리카싱의 아들이 납치를 당한 적이 있어 그때부터 외국인 경호원을 신뢰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한편 중국 복수 매체에 따르면 마윈의 재산은 333억달러(약 38조3050억원), 왕젠린과 리카싱은 각각 306억달러, 288억달러로 추정된다.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del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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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팔면 다음 날 입금된다고?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국내 증권시장의 주식 결제주기가 50여 년 만에 단축된다. 현재 주식 매매 후 2영업일이 걸리는 결제 기간을 1영업일로 줄여 투자자가 주식을 판 다음 날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금융투자협회는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로드맵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의 이행 기반 마련 ▲결제주기 단축 전 투자자 편익 확대 등 8대 분야 22개 과제로 구성됐다. 관계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시장 인프라를 개편하고 최소 6개월간 통합 테스트를 거쳐 최종 시행 시점을 확정할 계획이다. ◆ 월요일 주식 팔면 화요일 입금…반대매매도 하루 빨라져 결제주기가 단축되면 개인투자자가 가장 먼저 체감하는 변화는 주식 매도대금의 인출 시점이다. 현재 국내 증시에서는 주식을 매도한 뒤 2영업일이 지나야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다. 월요일에 주식을 팔았다면 수요일에 현금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T+1 체계로 전환하면 월요일 매도한 주식의 대금을 화요일에 인출할 수 있다. 주식을 사고파는 주문 방식은 그대로 유지한다. 다만 실제 주식과 현금이 오가는 결제 시점이 하루 앞당겨진다. 투자자는 주식 매도대금을 더 빨리 확보해 생활자금이나 다른 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 반면 주식을 매수하는 투자자는 결제대금을 하루 일찍 준비해야 한다. 특히 보유 현금보다 많은 주식을 매수하는 미수거래 투자자는 자금 납부기한이 기존 T+2일에서 T+1일로 단축된다. 미수금을 제때 납부하지 못했을 때 증권사가 보유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는 반대매매 시점도 T+3일에서 T+2일로 앞당겨진다. 매수대금 확보에 주어지는 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미수거래 투자자의 자금 관리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착오로 체결한 주식 매매를 정정할 수 있는 시간 역시 하루 줄어든다. 거래소와 예탁결제원은 결제주기 변경에 맞춰 착오매매 정정과 대규모 착오구제 제도, 증권거래세 징수 절차 등을 정비할 예정이다. ◆ 11월부터 매도대금담보대출 금리 인하…연 150억 절감 기대 결제주기 단축에 앞서 개인투자자의 자금 조달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도 시행한다. 한국증권금융은 증권사에 저금리 자금을 공급하고 증권사는 이를 활용해 중·저금리 매도대금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매도대금담보대출은 투자자가 주식을 매도한 뒤 실제 결제일이 도래하기 전에 매도대금을 미리 빌려 쓰는 상품이다. 현재 증권사들은 매도대금담보대출에 연 7.5~10% 수준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대출 기간이 1~2일로 짧고 거래소가 결제이행을 보증해 상환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데도 금리가 높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관계기관은 대출금리를 연 5% 중·후반 수준으로 낮출 경우 투자자당 이자비용이 약 25%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해당 상품을 취급하는 증권사가 12곳으로 확대되면 전체 투자자의 연간 이자비용은 약 150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으로, 코스닥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로 거래가 시작된 가운데 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경 기준 133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6.11.02 khwphoto@newspim.com 미래에셋증권은 2일부터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키움증권은 오는 20일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참여를 희망하는 증권사로 취급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구체적인 대출금리는 각 증권사가 출시 시점에 안내한다.. ◆ "2027년 10월 인프라 개편 완료…2028년 전환 목표" 결제주기 단축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올해 12월까지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업권별 업무표준안과 이행점검표를 마련한다. 금융회사들이 새로운 결제체계에 맞춰 전산시스템과 업무 절차를 개편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기준을 제공하는 것이다. 2027년 1분기에는 금융당국을 중심으로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와 전문 사업관리조직(PMO)을 출범시킨다. 이를 통해 금융회사별 시스템 개발과 테스트 일정, 제도 개선 진행 상황 등을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 등 증권유관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국내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는 2028년 1분기까지 전산개발과 업무체계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이후 최소 6개월 이상의 통합 테스트를 거쳐 2028년 중 T+1 결제체계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다만 최종 시행일은 확정하지 않았다. 금융당국과 국내외 금융회사, 외국인 투자자의 준비 상황과 아시아 주요국의 전환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관계기관은 오는 12월 18일까지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청회와 토론회 등을 통해 추가 개선 과제를 발굴할 방침이다. 이번 개편은 1972년 T+2 결제제도를 도입한 이후 50여 년 만에 추진하는 결제주기 체계 변경이다. 관계기관은 결제주기 단축으로 미결제 상태에 놓이는 거래 규모와 위험 노출 기간이 줄어들고 증권사의 거래증거금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결제업무의 자동화와 표준화를 통해 국내 증권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plum@newspim.com 2026-11-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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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조현범, 징벌 2회 받고도 가석방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법무부 지침상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는 일반 수형자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가석방 심사를 받는다. 과거 가석방 심사 회의록에서는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징벌을 받은 수형자가 적격 안건에 올랐다가 부적격 처리된 사례가 확인돼 심사 기준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음료·간식 반입에 금치…심사 땐 '징벌 기록' 그대로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조 회장 모습. [사진=뉴스핌 DB] 2일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조 회장은 수용 생활 중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214조 제15호 위반으로 징벌 처분을 받았다. 해당 조항은 '허가 없이 물품을 지니거나 반입·제작·변조·교환 또는 주고받는 행위'를 금지한다. 법무부는 징벌의 구체적인 시기와 종류 등은 개인정보라며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 7월 22일 열린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적격' 판정을 받아 같은 달 30일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에서 출소했다. 형기 만료일(9월 5일)을 한 달여 앞둔 시점이었다.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조 회장은 지난해 5월 법정구속된 이후 접견 과정에서 외부에서 들여온 음료를 마시다 적발돼 지난해 말 금치 처분을 받았다. 올해 3월 초에는 간식을 먹다 다시 적발돼 두 번째 금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차례 모두 금치 기간은 9일 이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금치는 수용자를 징벌실에 가두는 처분으로, 형집행법상 가장 무거운 징벌이다. 법무부 예규인 '가석방 업무지침' 제10조는 징벌 처분 후 시행규칙이 정한 실효기간이 가석방 기준일까지 지나지 않은 수형자를 '제한사범'으로 분류한다. 징벌 기록이 아직 효력을 잃지 않은 수형자라는 뜻이다. 형집행법 시행규칙상 9일 이하 금치의 실효기간은 1년이다. 징벌을 받고 1년이 지나야 기록이 효력을 잃는다. 지난해 말과 올해 3월 초에 받은 징벌이라면 가석방 기준일인 7월 30일에는 두 건 모두 이 기간이 지나지 않은 셈이다. 두 번째 징벌은 가석방 심사를 불과 4개월여 앞둔 시점이었다. 법무부는 "제한사범은 일반사범보다 강화된 심사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면서도 조 회장의 제한사범 분류 여부와 실효기간 경과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 2021년엔 '금치 9일' 한 번에도 부적격…"형평 어긋나" 정성호 전 법무부 장관이 과거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 중앙통제실을 방문해 업무 실태를 점검하던 모습. [사진=법무부 제공] 과거 심사 사례와 비교하면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법무부가 공개한 2021년 9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당시 위원회는 '미허가 물품 소지'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받은 수형자를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돌렸다. 한 위원은 "최근 징벌처분을 받았기 때문에 기관 내 질서유지 등을 위해서라도 부적격 처리해야 한다"고 했고, 나머지 위원 전원이 동의했다. 같은 해 3월 회의에서는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가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안 되는데도 부적격 결정을 받았다. 즉, 조 회장이 위반한 것과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한 차례 받은 수형자가 가석방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바뀐 것이다.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 역시 실제 징벌 처분이 내려지기 전이었고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부적격 판단을 받았다. 조 회장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것과 대비되는 대목이다. 법조계에서는 위법은 아니더라도 형평성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상민 법무법인 베테랑 변호사는 "금치 처분 2회만 놓고 보면 이례적"이라며 "제한사범이라도 심사 대상은 될 수 있어 위법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부당하다고 볼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징벌 이력이 있는 제한사범도 예비심사에는 오르지만 보통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부결된다"며 "징벌이 실효되지 않았다면 부결되는 것이 보통이고, 그것이 형평에 맞다"고 했다. 이에 법무부는 "징벌의 실효 여부만으로 가석방 허가 여부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범죄 내용, 형 집행 경과, 피해 회복 여부, 출소 후 생활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격 여부를 결정한다"고 해명했다. 조 회장은 형기의 약 95%를 채운 상태였다. ◆ 가석방 30% 늘렸지만…'엄격 심사' 확인할 길 없어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 모습. [사진=뉴스핌DB] 조 회장의 가석방은 정부가 교정시설 과밀 해소를 위해 가석방 규모를 크게 늘린 시기에 이뤄졌다. 법무부는 '2026년 가석방 확대안'을 통해 월평균 가석방 인원을 지난해 1032명에서 올해 1340명 수준으로 30% 늘리기로 했다. 지난 6월에는 1627명이 가석방 적격 판정을 받아 최근 3년 사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월평균 가석방 인원(1299명)은 2020년(656명)의 두 배에 육박한다. 그러나 법무부는 징벌 기록이 남은 채 가석방된 수형자가 얼마나 되는지는 파악하지 않고 있다. 박 의원실이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가석방 적격 결정자 가운데 징벌 실효기간이 지나지 않은 제한사범 인원을 요구하자, 법무부는 "별도로 작성·관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조 회장과 비슷한 조건에서 가석방된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길이 없는 셈이다. 박 의원은 "교정시설 과밀화 해소를 이유로 가석방 규모를 확대하면서 심사 기준까지 사실상 완화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며 "가석방은 수형자의 교정 성적과 재범 위험성 등을 엄격하게 따져 결정해야 하는 제도이지, 교정시설의 수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에게 어떤 기준을 적용했는지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가석방 심사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법무부는 가석방 확대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교정시설 과밀화의 원인을 진단하고 시설 확충과 교정 인력 개선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회장은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쓰거나 회삿돈으로 개인 차량 리스비를 내는 등 회삿돈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2023년 3월 구속기소됐다. 같은 해 11월 보석으로 풀려났다가 지난해 5월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항소심에서 징역 2년으로 감형됐고, 올해 5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검찰이 기소한 횡령·배임 규모는 200억원대였지만 법원이 최종 인정한 금액은 약 20억원이다. yek105@newspim.com 2026-11-0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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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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