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트럼프 감세 기대에 또 최고치

기사입력 : 2017년02월14일 06:08

최종수정 : 2017년02월14일 06:44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이른바 트럼프 트레이드가 재개된 가운데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또 한 차례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대통령 선거 직후와 마찬가지로 국내외 불확실성과 리스크를 외면한 주가 랠리가 펼쳐지고 있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얘기다.

월가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

13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142.79포인트(0.70%) 오른 2만412.16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12.15포인트(0.52%) 상승한 2328.25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29.83포인트(0.52%) 뛰며 5763.96에 마감했다.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파격적인’ 세금 인하 방안이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부채질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이 실상 그가 내놓을 수 있는 세제 개혁안이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았지만 투자자들은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다.

주가가 연일 강세를 나타낸 데 따라 S&P500 지수의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20조달러 돌파했다.

로버트 파블리크 보스톤 프라이빗 웰스 전략가는 CNBC와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세금 인하 움직임으로 인해 강한 낙관론을 내비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최근 강세장을 보는 투자자들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악재를 외면한 주가 강세가 지나치다는 지적이다.

샘 스토벌 CFRA 리서치 전략가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의 공포 심리가 마비된 상황”이라며 “최근 연이은 최고치 랠리는 펀드멘털을 반영한 강세 흐름이 아니라 버블에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의회 증언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 회의에서 연준이 비둘기파 기조를 보였고, 3월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가 크게 떨어졌지만 의외의 발언이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이날 증언에서 옐런 의장이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리스크와 무관하게 3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언급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굵직한 경제 지표 발표가 부재한 가운데 종목별로는 애플의 강세가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장중 애플은 1% 이상 오르며 133.82달러를 기록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골드만 삭스는 아이폰 신형 판매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내세워 애플의 12개월 목표주가를 종전 133달러에서 150달러로 높여 잡았다.

골드만 삭스 역시 1.5% 뛰며 다우존스 지수 상승에 힘을 실었다.

지난 주말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강력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언급했지만 이날 주가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