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중국 산업

속보

더보기

전자상거래 지고 '신소매' 뜬다. 중국유통 신세계 진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온∙오프라인+물류' 신소매, 유통 신패러다임
알리바바와 징둥, 전통 오프라인 업체와 합작 강화

[편집자] 이 기사는 2월 22일 오후 5시1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배상희 기자] 신소매(新零售)라는 새로운 트렌드의 등장이 중국 소매유통 시장의 거대한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신소매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마윈(馬雲) 회장이 지난해 처음 주창해 주목을 받은 개념으로, ‘온라인+오프라인+물류’의 세 가지 과정을 융합한 새로운 소매유통 모델로 평가된다. 

과거 폭발적 성장을 이룬 중국 전자상거래 산업이 최근 눈에 띄게 둔화되고 전통 오프라인 소매업체들이 점점 경쟁력을 잃어가면서, 신소매는 새로운 수익창출 모델로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융합을 통해 중간 유통과정을 없애는 것은 물론,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등의 신기술까지 결합해 기존의 온라인과 오프라인 연계(O2O) 비즈니스 모델을 더욱 발전시켰다.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을 대표하는 두 기업 알리바바와 징둥(京東, JD닷컴)은 벌써부터 적극적인 온∙오프라인 통합을 시도하며 2017년 본격화될 신소매 시대의 새로운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 알리바바 vs 징둥, 신소매 경쟁 2라운드  

2017년 10월 마윈 회장은 항저우(杭州) 윈치(雲棲)에서 IT 개발자 4만명이 참여한 윈치대회 강연을 통해 향후 10년, 20년 뒤에는 전자상거래 시대가 종식되고, 대신 온∙오프라인과 물류가 결합된 신소매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마 회장의 이 발언은 당시 중국 소매유통 시장에 거대한 반향을 일으켰다. 이는 타오바오(淘寶)와 톈마오(天猫∙티몰) 등 온라인 쇼핑몰을 중심으로 중국 전역의 5억명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알리바바가 일으킬 중국 유통시장의 지형 변화를 예고하는 신호로 받아들여졌다. 

최근 알리바바는 신소매 행보의 본격화를 알리듯 바이롄(百聯)그룹과 합작을 체결하고, 온∙오프라인 통합 가속화에 나섰다. 상하이에 본사를 둔 바이롄은 중국 최대 소매유통기업으로 25개 성(省)과 시에 백화점, 슈퍼마켓, 편의점, 약국을 포함한 7000개 점포를 갖고 있다. 

두 그룹의 합작은 우선 알리페이(支付寶∙즈푸바오)에서부터 시작할 전망이다. 바이롄 모든 점포에서 알리페이로 간단히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후 소비신용대출, 소비보험, 소비재테크 등으로 영역을 확장할 전망이다. 알리바바 전자상거래를 통해 온라인으로 주문한 제품을 바이롄 오프라인 매장에서 수령, 교환하는 서비스 제공은 물론 공동 물류시스템 구축 가능성도 제기된다.  

알리바바의 신소매 비즈니스 구상은 몇 년 전부터 시작됐다. 지난 2014년 3월 알리바바는 인타이리테일(銀泰商業)에 53억7000만 홍콩달러를 투자한 데 이어, 올해 1월에는 198억 홍콩달러를 투자해 보유지분을 28%에서 74%로 늘렸다. 인타이리테일은 저장(浙江)성과 안후이(安徽), 베이징을 중심으로 29개 백화점과 17개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 중국 대형 백화점 체인이다. 

중국 수산물 유통체인 허마센성(盒馬鮮生)은 알리바바의 신소매 1호 공정으로 평가된다. 2016년 1월 알리바바는 허마센성의 시리즈A 펀딩에 참여했고, 알리바바의 투자를 받은 이후 허마센성은 ‘온라인전자상거래 + 오프라인 매장’의 경영모델을 도입하기도 했다. 

중국 최대 가전판매업체 쑤닝윈상(蘇寧雲商) 또한 알리바바의 신소매 구상을 실현해줄 최대 파트너로 꼽힌다. 지난 2015년 8월 알리바바는 쑤닝윈상에 283억위안을 투자하며 제2대 주주로 올라섰다. 두 기업은 전자상거래, 물류, 애프터서비스(A/S), 마케팅, 금융, 빅데이터 등에서 협력을 맺고 있다.

알리바바와 함께 중국 전자상거래를 대표하는 기업인 징둥은 세계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와 손잡고 신소매 비즈니스에 참여했다. 징둥은 2016년 6월 월마트 산하의 전자상거래업체 1하오뎬(1號店)을 인수하면서 월마트에 5%의 지분을 양도했다. 월마트는 올해 2월 징둥의 지분을 12.1%로 늘리며 3대 주주로 올라섰다.  

앞서 지난 2015년 8월에는 중국 대형 유통업체인 융후이마트(永輝超市)에 43억위안을 투자해 10%의 지분을 확보했고, 지난해 3월에는 과일 유통업체 톈톈궈위안(天天果園)의 시리즈 D 펀딩에 참여하며 온∙오프라인 융합 모델을 추진해왔다. 

◆ 순수 온∙오프라인 시대 종식, 신소매의 탄생 

신소매라는 모델이 탄생하게 된 핵심 배경은 순수 온라인과 오프라인 유통 산업의 성장률 둔화다. 순수 온라인 또는 순수 오프라인 방식만으로는 생존할 수 없다는 결론 하에 탄생한 것이 온∙오프라인의 전면적 융합을 의미하는 신소매다. 

중국의 시장정보업체 아이리서치(iResearch∙艾瑞咨詢)가 발표한 ‘2016년 중국 O2O산업 발전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온라인쇼핑 거래규모는 5조위안을 돌파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성장률은 매년 눈에 띄게 둔화되고 있다. 지난 2011년 70.20%였던 전년동기대비 성장률은 2012년 51.3%로 하락한 뒤, 2014년 46.9%, 2015년 36.2%로 하락했다. 2016년~2018년은 각각 30.7%. 25.4%, 20.4%로 더욱 하락할 전망이다.

온라인 전자상거래 공습에 큰 타격을 입은 순수 오프라인 매장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2016년에는 백화점, 명품매장, 음식점, 슈퍼, 패션 등 다양한 분야 오프라인 매장의 폐업 열풍이 이어졌다.

대표적으로 올해 춘제(春節∙음력 절) 이후 세계적 패션 매장 자라(Zara)는 중국 청두(成都)시 번화가에 위치한 플래그십 스토어의 폐업 절차에 돌입했다. 자라는 오프라인 매장 판매 부진 속에 향후 온라인을 통한 매출 확대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다.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경우 2016년 초 월마트가 전세계 269개 오프라인 매장의 폐점 계획을 밝혔고, 11개의 중국 매장이 이미 문을 닫은 상태다. 프랑스 까르푸, 한국 신세계백화점, 중국 대형 할인매장 다룬파(大潤發)의 일부 오프라인 매장도 연이어 문을 닫았다. 영국 대형 소매유통업체 막스 앤 스펜서(Marks & Spencer)도 최근 적자가 지속되자 중국 현지 매장을 모두 철수시켰다.

패션업계의 상황도 비슷하다. 중국 최대 신발 소매업체 바이리(百麗)는 지난해 6~8월 중국에서 276개 매장의 문을 닫았다. 지난 2011년 하루 평균 두 개씩 들어섰던 바이리 매장은 현재 하루평균 3개씩 문을 닫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중국 여성 구두 브랜드 다프네(達芙妮) 또한 지난해 9월까지 21개월간 1562개 매장이 문을 닫았다. 그 중 지난해 3분기 철수한 매장만 307개에 달했다.

이에 지난해 2월초 일부 오프라인 업체들은 알리바바 산하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가 출시한 자체 브랜드인 ‘타오핀파이(淘品牌)’ 브랜드를 선별해 온∙오프라인에서 동일한 모델과 가격을 24시간 판매하는 유통방식을 도입했다. 또 중국 대표 가전유통업체 궈메이(國美)는 ‘6+1’ 신소매 전략을 출시하는 등으로 신소매 대열에 동참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배상희 기자(b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지지율 35.2% 2주연속 하락…국힘 41% 민주 35%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2주 연속 하락해 35.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2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6∼8일 전국 18세 이상 1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2.2%포인트(p) 내린 35.2%였다. 부정평가는 61.4%로 전주 대비 1.6%p 올랐다. '잘 모름'은 3.4%였다. 리얼미터는 "조희대 대법원장과의 사법부 독립성 논란과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에 따른 여야 안보 공방, 수도권 전월세·아파트값 상승세 등 인사·안보·부동산 악재가 국정감사 이슈로 집중되면서 지지율 하락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청와대 본관에서 4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10.06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지지율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각각 3.1%p, 2.1%p 오른 20대(27.3%)와 30대(31.3%)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35.7%, 국민의힘은 41.3%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7.0%p 떨어졌고, 국민의힘은 2.9%p 오르면서 지지율이 역전됐다. 다만 양당 간 격차는 5.8%p로 여전히 오차범위(±3.1%p) 내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에 대해 "조 대법원장의 법사위 충돌 및 탄핵 추진 논란, 수사권 개편을 둘러싼 조국혁신당과의 갈등, 수도권 부동산 전월세 불안 등 악재가 겹치면서 진보층과 40대를 중심으로 지지층이 이탈해 상당 폭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국정감사 초반 DMZ 지뢰 폭발 사태 등 안보 이슈와 조 대법원장 증언 채택 및 탄핵 공방 등을 통해 대여 공세를 강화한 데다 농지 전수조사·대미투자 등 정부 정책 논란까지 겹치면서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 여론의 반사이익을 얻어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조국혁신당은 지난주보다 1.1%p 오른 6.3%를 기록했다. 개혁신당은 2.8%, 진보당은 1.2%다. 기타 정당은 1.8%, 무당층은 11.0%로 조사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 응답률은 2.8%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2.6%였다. 두 조사 모두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10-12 10:10
사진
정의선 취임 6년, 로봇 상용화 눈앞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오는 14일 취임 6주년을 맞는 가운데 미래 성장동력으로 추진해 온 로봇 사업이 상용화를 향한 시험대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미국 자동차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를 투입하고 연간 3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자동차 제조를 넘어 로봇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피지컬 AI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수익성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2021년 현대차그룹에 인수된 이후 지난해까지 약 1조7000억원의 누적 손실을 기록했다. 로봇 상용화 기대에 기업가치가 높아지고 있지만 실제 투자금 회수와 자동차 생산성 개선으로 이어지는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특히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지분이 정 회장 개인과 현대차·기아 등 여러 주체에 나뉘어 있어 로봇 사업의 성장과 현대차 주주가 얻는 경제적 이익을 구분해 평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포그래픽=챗GPT] 2026.10.12  ◆ 그룹의 로봇 가치, 현대차 주주 몫과는 다르다 1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로봇 전략은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중심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정 회장 취임 직후인 2020년 12월 인수를 결정한 뒤 2021년 6월 지배지분 80% 인수를 마무리했다. 당시 정 회장도 개인 자금을 투입해 지분 20%를 확보했다. 이후 추가 출자 등을 거치며 지분 구조가 달라졌다. 지난 7월 잔여 지분 인수 추진 당시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은 HMG글로벌 56.4%, 정 회장 22.6%, 현대글로비스 11.25%, 소프트뱅크 9.65%로 보도됐다. HMG글로벌은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가 참여한 투자법인이다. HMG글로벌 지분은 현대차 49.5%, 기아 30.5%, 현대모비스 20%로 구성됐다. 이를 적용하면 당시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보스턴다이내믹스 간접 지분은 약 27.9%다. HMG글로벌이 보유한 지분 56.4%에 현대차의 출자 비율 49.5%를 곱한 수치다. 소프트뱅크 잔여 지분을 기존 보유 비율에 따라 배분하면 HMG글로벌 62.5%, 정 회장 25%, 현대글로비스 12.5%로 조정되는 구조다. 이 경우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간접 지분은 약 30.9%로 높아진다.  그룹이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을 모두 확보하더라도 로봇 사업의 성과를 현대차가 독차지하는 것은 아니다. 정 회장과 기아·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도 투자한 만큼 성과는 여러 주주에게 나뉜다. 현대차 주주에게 중요한 것은 '그룹의 로봇 기업'이라는 간판보다 현대차가 투입한 돈에 비해 얼마의 수익을 거둘 수 있느냐다. ◆ 로봇 팔아 버는 돈과 공장에서 아끼는 돈 현대차가 로봇 사업에서 기대하는 효과는 크게 두 가지다.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외부 판매를 늘려 투자 가치를 높이는 것과 자동차 공장에 로봇을 투입해 생산비를 낮추는 것이다. 현대차와 기아·현대모비스 등 계열사에는 로봇의 기술력을 실제 생산 현장의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하는 일이 핵심 과제다. 주주 입장에서도 로봇의 성능 못지않게 투자비를 얼마나 빨리 회수하고 생산비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첫 번째는 로봇 기업의 성장이다. 외부 고객에게 로봇을 판매하고 유지보수·서비스 사업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이면 투자 지분의 가치도 커질 수 있다. 그러나 기업가치 상승이 현대차의 현금 유입이나 배당 재원 증가를 뜻하지는 않는다. 실제 이익 귀속과 현금 회수는 지분 구조와 배당, 지분 매각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는 성장 기대와 실적 사이의 간극도 크다. 로이터는 지난 9월 현대글로비스 공시를 인용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지난해 5284억원의 손실을 냈으며, 2021~2025년 누적 손실은 약 1조7000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로봇 사업의 성장 기대와 별개로 대규모 손실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최근 아마존의 AI 사업을 이끌었던 로히트 프라사드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 기술 개발을 넘어 로봇 상용화와 수익 모델 구축으로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두 번째는 자동차 생산의 효율 개선이다. 이를 위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로보틱스 메타플랜트 응용 센터(RMAC)'를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HMGMA에 아틀라스를 투입해 부품을 생산 순서에 맞춰 분류·배치하는 서열작업부터 맡길 계획이다. 2030년에는 부품 조립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 이때 현대차가 얻는 효과는 로봇 판매 이익이 아니라 자동차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반복 작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무거운 부품을 옮기는 부담을 줄이면 생산성과 작업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다만, 로봇 투입 자체를 비용 절감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도입 가격과 유지보수비, 생산라인 변경 비용을 고려한 뒤에도 작업시간 단축과 품질 개선 효과가 이를 웃돌아야 한다. 현대차 주주 관점에서는 로봇을 몇 대 배치했는지보다 차량 한 대당 생산비와 공정 가동률이 얼마나 개선되는지가 중요하다. 지난해 3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조지아주 소재의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에서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 3만대 생산능력보다 중요한 '투자 회수'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연간 3만대 규모의 로봇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생산능력은 실제 생산량이나 판매량과 다르다. 규모의 경제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그룹 내부 수요뿐 아니라 외부 고객의 구매도 뒷받침돼야 한다. 정 회장의 로봇 전략은 자동차 제조 역량을 새로운 사업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대차그룹은 생산시설과 제조 데이터, 현대모비스의 부품 기술, 현대글로비스의 물류 역량을 결합해 로봇 사업을 키우고 있다. 자동차 공장은 로봇의 실제 작업 능력을 검증하는 현장이자, 초기 수요처가 될 수 있다. 다만, 그룹 차원의 사업 확장과 현대차의 주주가치는 별도로 평가해야 한다. 정 회장의 개인 투자 성과, 다른 계열사의 부품·물류 사업 기회, 현대차의 생산성 개선을 한데 묶으면 현대차 주주에게 돌아갈 몫이 불분명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취임 6년을 맞은 정 회장의 승부수는 로봇 기업 인수와 기술 시연을 넘어, 생산 현장의 검증과 양산을 준비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앞으로는 로봇의 성능뿐 아니라 추가 투자 규모와 차량 한 대당 생산비 절감액, 투자금 회수 기간이 로봇 전략의 주주가치를 가늠할 지표가 될 전망이다.  peoplekim@newspim.com 2026-10-12 13: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