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에서 열린 일성여자중고등학교 졸업식에서 졸업생 중 최고령인 김순실 할머니가 감격의 눈물을 훔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
[뉴스핌=김학선 기자] 24일 오전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에서 일성여자중고등학교 졸업식이 열렸다.
일성여자중고교는 제때에 학업을 마치지 못한 40대에서 80대까지의 만학도들이 중, 고등학교 과정을 공부하는 2년제 학력인정 평생학교다. 이날 졸업장을 받은 544명 중 고교 졸업생 224명은 모두 대학에 합격했다.
88세 나이의 최고령 졸업생인 중학교 3학년 6반 김순실 할머니는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1.4후퇴를 거치며 공부를 하고 싶어도 하지 못했다"며 "내 나이 서른 살, 1.4후퇴 때 남편이 지뢰를 밟는 사고를 당해 혼자가 됐다"고 했다. 김 할머니는 일성여고 진학을 앞두고 있다.
▲ 조희연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
▲ 감격의 눈물... |
▲ "감사합니다" |
▲ "일성여중고 사랑합니다" |
[뉴스핌 Newspim] 김학선 기자 (yooks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