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황교안 특검연장 불승인…‘넘사벽’ 朴대통령·靑, 미제 남긴 채 공은 검찰로

기사입력 : 2017년02월27일 10:30

최종수정 : 2017년02월27일 10:30

현직 대통령 불소추특권으로
외환·내란 혐의 외 기소불가
특검, 임기만료 대비 기소중지

[뉴스핌=조동석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특검 수사기간 연장 불가로 28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 기간이 종료될 예정인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와 청와대 압수수색은 검찰의 몫으로 돌아가게 됐다.

특검의 최종 목표였던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 <사진=뉴시스·뉴스핌 김학선 기자 yooksa@>

특검은 그동안 박 대통령의 뇌물수수 혐의 등을 입증하기 달려왔다. 지난해 12월21일 현판식과 함께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을 기존 검찰 특별수사본부에 이어 재차 압수수색하며 삼성의 뇌물공여 혐의를 정조준했다.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의혹이나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을 둘러싼 뇌물 의혹의 종착역이 박 대통령이라는 확신에서다.

아울러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 비선진료 의혹 등 모든 사건에 박 대통령이 연루돼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에서, 박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이뤄져야 이번 사건의 전말을 정확하게 알 수 있었다.

특히 세월호 7시간 행적과 대포폰 사용 의혹 등은 박 대통령 대면조사 없이 해소될 수 없는 난제였다.

박 대통령도 검찰의 조사에 성실하게 임할 각오이며 특별 검사에 의한 수사까지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해 검찰의 조사는 무산됐다.

이런 가운데 특검은 2월9일 박 대통령 대면조사 날짜를 잡았다. 그러나 일정이 노출되면서 대면조사가 무산됐고, 이후 청와대와 특검은 대면조사를 놓고 평행선을 달렸다.

특검의 박 대통령 대면조사는 이번 수사의 최대 하이라이트였다. 그러나 특검 종료로 박 대통령 조사는 검찰로 넘어가게 됐다. 결과적으로 수사의 핵심이 돌고 돌아 다시 검찰 몫이 된 셈이다.

특검은 뇌물공여 혐의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상대로 대가성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는 데 그쳤다. 박 대통령은 시한부 기소중지하는 데 만족해야만 했다. 현직 대통령의 불소추특권으로 재판에 넘길 수 없는 만큼, 향후 탄핵 인용과 대통령 임기 종료를 대비한 것이다. 이렇게 되면 박 대통령은 자연인 신분이 돼 검찰의 수사장애 요인이 사라진다.

검찰이 언제 수사에 착수할지는 미지수다. 조기대선이 가시화한 상황에서 검찰수사는 표심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검의 한계는 청와대 압수수색에서도 드러났다. 특검은 지난 3일 청와대 압수수색을 시도했으나 불발에 그쳤다.

청와대는 군사상·공무상 비밀을 근거로 압수수색을 승인하지 않을 수 있다고 규정한 조항(110조 1항)만을 내세우며 특검의 경내 진입을 허용하지 않았다. 특검은 법원의 판단에 맡겼으나 법원은 각하했다.

특검의 한계극복을 위해 야권은 수사 기간 종료를 요구했다. 특검법 개정안까지 발의하면서 말이다. 그러나 개정안의 본회의 통과는 여당의 반대로 무산됐고, 수사기간 연장의 키를 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수사 기간 연장에 동의하지 않았다.

특검은 결국 박 대통령과 청와대의 벽을 넘지 못한 채 미제만 남긴 채 끝난 형국이 됐다.

[뉴스핌 Newspim] 조동석 기자 (dscho@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