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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기(氣)수련서 '몸이 나의 주인이다'

기사입력 : 2017년02월27일 14:49

최종수정 : 2017년02월27일 14:49

일상 속에서 자연과 교감·수련하는 건강법 수록

[뉴스핌=박예슬 기자] "대자연은 거대한 몸 체계이다. 사람도 소우주다. 마음은 몸에서 오는 것이다." 신선도의 핵심적인 세계관이자 인간관이다.

'몸이 나의 주인이다'는 신선도의 산중 수련기이자 건강 지침서다. 

저자 우혈(宇穴)은 1960~1970년대 설악산에서 천우(天宇)선생에게 직접 전수받은 17년간의 '신선(神仙)' 수련법을 책에 담았다.

그는 49박50일간의 단식, 24시간 허리 굽혀펴기 행공, 7년간의 무문무답 수행 등 치열한 몸공부 과정을 통해 깨달은 신선도의 세계 및 인간관, 수련법, 건강법 등을 강의 형식으로 생생하게 설파하고 있다. 마음을 맑고 밝게 하려면 몸을 수련해서 깨끗하고 건강하게 만들면 된다는 것이 요점이다.   

저자는 이 신선 도인법을 '혈기도(穴氣道)'라는 이름으로 가르치고 있다.

그는 "신선은 결코 추상적인 환상의 존재가 아니라 매우 구체적인 실존적 존재"라고 설명한다. 신선은 열심히 행공해서 몸이 '태아'의 상태로 돌아간 '피와 땀의 결정체'라는 것이다. 

몸 수련을 하면 마음 수련으로 이어진다. 그러면 사람은 건강하고 행복하다. 마음이 몸에 머물도록 하는 것이 삶을 찾는 것이다.  

신선도의 핵심 개념인 단전을 수련의 관점에서 생생하게 정의한 것도 관심을 끈다. 그는 "호흡할 때 몸의 중심은 배꼽 아래 3촌(寸, 중지 가운데 마디의 길이) 자리에 있는 단전"이라며 "지름 크기가 4촌정도 되는 단전은 동그란 고무풍선을 연상하면 된다. 이 단전으로 숨을 내뱉고 들이마시는 것이다"라고 설명한다.

이 책은 일반인이 자연과 교감하며 수련할 수 있는 건강법도 담고 있다. 호흡법, 청명법, 식사법, 보법, 수면법 등 일상의 공부거리와 생활행공을 제공한다.

우혈 지음|332쪽|일리|1만7000원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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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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