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IBK 선방·KB 하위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4월까지 테스트...서비스 초기 마케팅에 활용될 듯
"6개월 성적으로 향후 성과 평가는 성급" 지적도

[편집자] 이 기사는 2월 28일 오전 11시1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강필성 기자] 시중은행들은 오는 5월부터 로봇이 자산을 관리해주는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를 앞두고 금융당국이 지난해부터 진행해온 테스트베드에서 IBK기업은행이 우수한 성과를 올린 반면 KB국민은행과 농협은행은 평균에 못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는 서비스 신뢰성 및 안정성, 각 포트폴리오별 운용성과 및 위험지표 등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28일 은행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코스콤이 지난해 9월부터 진행 중인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는 종료를 한 달 여 앞두고 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은행들은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출시하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에 참여한 곳은 은행과 증권사, 관련 기술보유 업체 등 29개사, 35개 알고리즘이다. 이중 은행은 신한은행,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농협은행이 각각 1개의 로보어드바이저로, 우리은행이 2개의 로보어드바이저로 참여했다. KEB하나은행은 불참했다.

현재까지 IBK기업은행이 대체로 좋은 성적을 보이는 반면 KB국민은행과 농협은행은 전반적으로 평균에 못 미치는 성과를 내고 있다.

안정추구형의 경우 IBK기업은행의 로보어드바이저 ‘IBK-파운트일임형ISA’가 27일 현재 샤프지수 1.39를 기록,가장 높았다. 샤프지수란 펀드(또는 포트폴리오)가 위험자산에 투자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초과수익률을 말한다. 예를 들어 샤프지수가 5라는 것은 해당 위험자산에 1단위 투자를 늘릴수록 이자 대비 5만큼의 초과수익률을 냈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은행의 ‘우리 로보어드알파 파운트 펀드’와 농협은행의 ‘NH로보-PRO’, KB국민은행의 ‘KB-쿼터백 Robo 1호’, 신한은행의 ‘신한-디셈버 ISAAC펀드’는 샤프지수 0으로 간신히 본전을 유지하는 중이다. 누적 수익률에선 신한, 국민, 우리은행이 0.2~0.5%인 반면 농협은행은 1.34%의 손실을 기록 중이다.

국내 안정추구형의 로보어드바이저 평균 샤프지수는 0.41이다. IBK기업은행을 제외하고는 모두 평균 이하의 저조한 점수를 보이고 있다는 이야기다.

위험중립형에서도 IBK기업은행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IBK-파운트일임형ISA’는 샤프지수 1.99를 기록했고 그 뒤를 ‘신한-디셈버 ISAAC펀드’가 샤프지수 1.23으로 추격 중이다. ‘우리 로보어드 알파 파운트 펀드1,2’는 각각 1.08, 1.10을 기록해 이들 3사의 샤프지수는 평균 샤프지수 0.67을 크게 상회했다.

반면 ‘KB-쿼터백 Robo 1호’는 은행 중 최저인 샤프지수 0을, ‘NH로보 PRO’는 샤프지수 0.11 각각 기록했다.

적극투자형에선 신한은행의 ‘신한-디셈버 ISAAC펀드’가 샤프지수 2.13으로 최고다. 이어 ‘IBK-파운트일임형 ISA’가 1.38, ‘NH로보 PRO ‘우리 로보어드알파 파운트 펀드1, 2’가 각각 1.09, 1.11를 기록했다.

KB국민은행의 ‘KB-쿼터백 Robo 1호’는 샤프지수 0.58로 테스트베드에 참여한 포트폴리오 평균인  0.95에 미달했다. 

다만, 지난 6개월간 성적이 앞으로 진행될 로보어드바이저의 성과로 평가하기에는 성급하다는 지적도 있다. 그럼에도 이 성적표는 로보어드바이저 초반 경쟁을 좌우할 지표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는 유효성, 안정성 검증을 중심으로 진행되지만 서열이 표시되는 성적표가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시중은행의 한 로보어드바이저 개발자는 “이번 테스트베드 참가의 목적에는 결과를 마케팅에 활용하겠다는 계산도 들어있다”며 “이 때문에 자사 로보어드바이저가 어느 정도 성적을 기록하는지 관심이 많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