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틸러슨 미 국무, 17일 첫 공식 방한…북핵·사드 협의

기사입력 : 2017년03월08일 09:37

최종수정 : 2017년03월08일 09:37

15~19일 중국·일본도 방문…김정남 암살·통상문제 등도 논의

[뉴스핌=이영태 기자]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오는 15∼19일 한국과 중국, 일본을 공식 방문한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달 16일(현지시각) 독일 본에서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첫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있다.<사진=외교부 제공>

마크 토너 미 국무부 대변인 대행은 7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틸러슨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일본(15~17일)과 한국(17~18일), 중국(18~19일)을 차례로 방문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틸러슨 장관은 한·중·일 3국 방문 기간 중 각국 외교장관을 비롯한 정부 고위당국자들을 만나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방안 등을 조율하고 다양한 양자·다자 간 이슈들을 협의할 예정이다.

토너 대변인 대행은 틸러슨 장관이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대한 미국의 경제적이고 안보적인 이해관계를 더 확대·제고하겠다는 미국 행정부의 공약을 재확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틸러슨 장관은 특히 한국 방문기간 중 윤병세 외교장관과 만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국 배치와 중국의 반발 등과 관련한 양국 간 협력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조, 김정남 암살 사건 등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에 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틸러슨 장관이 방한하게 되면 북핵·북한 문제 공조, 사드 배치 관련 한미 간 협력, 최근 동북아 지정학적 상황 등에 대해 매우 시의적절한 협의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본 방문 기간에는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무상과 회담을 갖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연내 방일 일정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정이다.

중국 방문 기간에는 왕이(王毅) 외교부장과 회담하고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도 만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교도통신은 틸러슨 장관이 방중 기간중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 주석의 4월 정상회담 개최와 중국의 대북압박 방안 등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미국 정부는 이날 틸러슨 장관의 한미일 공식방문 일정을 발표하면서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중국 달래기에도 나섰다.

토너 대변인 대행은 "우리는 그동안 중국과의 대화에서 사드가 중국 또는 동아시아의 어떤 강대국에도 위협이 되지 않고, 위협적인 의도도 없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해왔다"면서 "한국에 사드를 배치하는 것은 중국에 대한 위협이 아니라 북한의 나쁜 행동에 대한 대응"이라고 말했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도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의 우려를 분명히 이해하지만, 이는 한국과 일본에는 국가안보 문제"라며 한반도 사드 배치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