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미국 인프라 투자, 트럼프 1조달러 아닌 4.6조달러 필요"

기사입력 : 2017년03월10일 16:11

최종수정 : 2017년03월10일 16:11

"미국 노후 인프라 교체 비용만 1.3조달러 소요"

[뉴스핌=김성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1조달러 인프라 투자 프로젝트를 본격화하기 시작했으나, 공약을 모두 이행하려면 향후 8년간 4조6000억달러가 넘는 자금이 필요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9일 발표된 미국 토목학회(ASCE)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내 노후한 인프라를 교체하는 데 드는 비용만 1조3000억달러로 증가했으며, 이는 지난 2001년 이후 3배가 넘게 증가한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블룸버그통신>

 

보고서는 미국 내 인프라 수준에 대해 D+ 등급을 매겼다. 이는 2013년과 똑같은 등급으로, 지난 4년간 미국 인프라가 양적으로만 증가했을 뿐 질적인 개선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을 뜻한다.

ASCE의 노르마 장 마테이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적인 인프라 재건을 촉구한다"며 "그러나 이에 따르는 비용은 의회와 국민이 부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치인들이 연방 휘발유 세금(federal gas tax)을 25센트 인상해야 하고, 이를 물가에 연동되게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인프라 투자에 베팅? ETF 'IGF', 'NFRA' 주목

미국 인프라를 투자 테마로 하려면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할 수 있다.

인프라 관련 ETF로는 11억달러 규모의 아이셰어즈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종목코드: IGF)와 7억9600만달러 규모의 플렉스셰어즈 스톡스 글로벌 브로드 인프라스트럭처(종목코드: NFRA)가 있다.

다만 이들 ETF로는 미국 인프라 관련주에 직접 투자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진단이다. IGF는 포트폴리오 자산의 57% 이상이 유틸리티주와 에너지주이며, NFRA는 이 비중이 32%에 그친다.

글로벌 엑스펀드의 제이 제이콥스 리서치 부문 디렉터는 "대부분의 인프라 ETF는 전세계에 투자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 인프라 관련주의 비중이 낮다"고 말했다.

글로벌 엑스펀드는 미국 인프라스트럭처 디벨롭먼트 ETF(종목코드: PAVE)를 개발했다. PAVE는 수수료율이 0.47%로 IGF와 똑같으며, 원자재 추출에서 해운, 건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인프라 단계에 있는 기업들을 담고 있다.

PAVE는 보유 자산의 65%가 산업주이며, 27%가 소재주, 나머지 8%는 정보기술(IT)주가 차지한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