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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라이벌로"…'장보리' 이유리·작가·PD 주말극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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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 '아버지가 이상해' '언니는 살아있다' <사진=MBC, KBS, SBS>

[뉴스핌=박지원 기자]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라이벌이 됐다. 배우 이유리, 김순옥 작가, 백호민 PD 등 2014년 화제작 ‘왔다! 장보리’(MBC)의 주역들이 주말 안방극장에서 ‘시청률 전쟁’을 벌인다.

먼저 ‘왔다! 장보리’에서 연민정을 연기해 ‘국민 악녀’로 떠오른 이유리와 작품의 연출을 맡은 백호민 PD가 각각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로 선의의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방송 시간대는 다르지만 공교롭게 두 드라마는 같은 날 첫 방송을 시작했다.

이유리는 극 중 에서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대형 로펌 변호사 변혜영 역을 맡았다. ‘아버지가 이상해’는 성실한 아버지 변한수(김영철)과 아내 나영실(김해숙), 개성만점 4남매 집안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코믹하게 담은 가족 드라마.

이유리가 연기하는 변혜영은 변씨 집안의 둘째로 부모 뒷받침 없이 국내 최고 대학에 입학한 일명 ‘개룡녀(개천에서 용난 여자)’. 옛 연인 차정환(류수영)과 8년 만에 다시 만나 ‘밀당 연애’를 하며 깨알 웃음을 전하고 있다.

‘왔다! 장보리’ 연민정 이후 KBS 2TV ‘천상의 약속’ 비운의 여인 이나연 등 센 캐릭터만 보여줬던 이유리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걸크러쉬를 유발하는 동시에 ‘허당기’ 가득한 모습으로 연기변신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백호민 PD는 ‘당신은 너무합니다’의 연출을 맡았다. 드라마는 스타 가수와 모창 가수의 애증과 연민이 얽히고설키는 인생사를 그리고 있다. 백호민 PD는 극중 스타 가수 유지나로 엄정화를, 모창 가수 정해당으로 구혜선을 캐스팅했다. 그는 방송에 앞서 “이유리 씨와 경쟁하게 됐지만 마음 속으로 응원하고 있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두 작품 모두 4회까지 전파를 탄 가운데, 초반 승기는 이유리가 잡았다. 첫 방 이후 상승세를 탄 ‘아버지가 이상해’는 방송 4회 만에 시청률 24.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주말극 1위를 차지했다. ‘당신은 너무합니다’(같은 회차, 12.9%)보다 한참 앞서는 수치다.

또한 ‘왔다! 장보리’ 이후 MBC ‘내딸 금사월’(2015년)로 백호민 PD와 한 번 더 호흡을 맞춘 김순옥 작가는 SBS 주말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로 주말극 전쟁에 합류한다.

오는 4월 15일 베일을 벗는 ‘언니는 살아있다’는 한날한시에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세 여자의 자립갱생기로, 여성들의 우정과 성공을 그린 드라마. 특히 방송 시간(매주 토, 일요일 저녁 8시45분)이 ‘당신은 너무합니다’와 겹쳐 시청률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최근 장서희, 오윤아, 김주현, 다솜, 이지훈 등 주연급 5인방 캐스팅을 확정지으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 (p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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