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겨레 기자] 삼성전기의 듀얼카메라 매출이 늘어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15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기의 영업이익은 1분기 34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흑자전환하고 2분기에는 773억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중화권 카메라모듈의 매출이 늘어나고 지난해 경영효율화 노력(약 1000여명 인력 감축)으로 2분기 영업익은 시장 예상치인 593억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하반기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에 듀얼카메라를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며 "듀얼카메라 모듈과 연성 인쇄회로기판(PCB)의 매출 증가로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1027%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가 공식적으로 듀얼카메라 채택을 밝힌적은 없으나 박 연구원은 하반기 갤럭시노트8과 내년 상반기 갤럭시S9에 듀얼카메라가 적용될 것으로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중화권 스마트폰 업체들이 듀얼카메라를 기본 사양으로 인식하고 있는데다 애플 역시 올해 9월에 2개 모델에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갤럭시 시리즈 역시 듀얼카메라 적용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