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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영, 석화협회장 연임…"중국 보복에 정보공유로 공동대응"

기사입력 : 2017년03월16일 09:58

최종수정 : 2017년03월16일 09:58

[뉴스핌=방글 기자] 허수영 롯데그룹 화학 BU장이 한국석유화학협회장으로 다시 선출됐다.

허수영 롯데 화학BU장 <사진=롯데>

석유화학협회는 16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석유화학협회 제43기 정기총회’를 열고 임기 2년의 19대 회장으로 허수영 회장을 뽑았다. 

당초 석유화학협회는 회원사 대표들이 회장직을 고사하면서 차기 회장 선임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12월 협회장 선임 방식을 추대 방식에서 순번제로 변경했지만, 그마저도 첫 번째 타자로 나선 사람을 찾지 못했다.

업계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전경련을 비롯한 재계 이미지가 좋지 않은 데 대해 부담을 느낀 탓으로 분석했다.

이와 관련 허 회장은 “어제까지도 결정이 안 되다 막판에 결정을 내렸다”면서 “협회장을 공석으로 둘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다만, 차기 협회장 선출시에는 순번제를 도입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앞서 석유화학협회는 롯데케미칼과 LG화학, SK종합화학, 한화케미칼, 대림산업 등 주요 5개 회원사가 2년 임기의 회장직을 순번대로 돌아가기로 규정을 변경했다.

하지만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사업부가 많아 부담이 된다’는 입장을 표명했고, 김형건 SK종합화학 사장은 중국 상하이 현지 근무를 이유로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사장은 새 사령탑이 된 만큼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고, 한화케미칼은 그간 수차례 협회장을 맡아왔다며 고사했다.

이와 관련 허 회장은 “이번에는 순번제 도입에 실패했지만 올해 다시 확립해서 순번제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석유화학협회 운영 방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허 회장은 “트럼프 정권의 보호무역주의나 국내 대선 등 변화무쌍한 환경에도 잘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사드 보복을 이어가고 있는 중국에 대해 “무역관계압박 등에 대한 정보를 서로 공유하고 공동 대처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로필>
◇생년월일
▲1951년 6월 7일

◇학력
▲경북고등학교 졸업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 학사

◇주요경력
▲1976년 호남석유화학 입사
▲2005년 호남석유화학 전무
▲2007년 롯데대산유화 대표이사
▲2011년 케이피케미칼 대표이사 사장
▲2012년 호남석유화학 대표이사 사장
▲2012년 12월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사장
▲2015년 제18대 한국석유화학협회 회장
▲2017년 롯데그룹 화학사업부문 부문장, 사장
               제19대 한국석유화학협회 회장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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