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37.1%·안희정 16.8%·홍준표 7%
[뉴스핌=김신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1위를 질주하고 있는 가운데 자유한국당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지지율이 7.1%로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전날 MBN 의뢰로 긴급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결과, 문 전 대표는 지지율 37.1%를 기록, 11주째 1위를 유지했다.
전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불출마 선언 후 홍 지사의 지지표가 상승하며 보수 후보 가운데 1위를 차지했고, 전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민주당 안희정 충남지사는 2.7%포인트 오른 16.8%,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1.8%포인트 상승한 12.0%로 각각 2,3위에 올랐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10.3%를 기록하며 4위로 내려 앉았다.홍 지사는 3.5%포인트 오른 7.1%로 보이며 5위를 기록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 4.8%(1.7%포인트 상승), 정의당 심상정 대표 4.1%(2.1%포인트 상승), 국민의당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1.8%(0.3%포인트 하락), 바른정당 남경필 경기도지사 1.8%(0.1%포인트 상승)로 그 뒤를 이었다.
황 권한대행의 지지표 가운데 홍 지사가 32.4%를 가져간 것으로 조사됐다. 안희정 지사(14.9%), 안철수 전 대표(11.6%), 남경필 경기지사(8.0%), 손학규 전 대표(5.3%), 유승민 의원(3.7%), 이재명 시장(3.6%), 심상정 대표(1.8%), 문재인 전 대표(1.6%) 등의 순으로 분산됐다.
문 전 대표는 서울과 경기·인천, 충청, 부산·경남(PK), 호남 등 대구·경북(TK)을 제외한 모든 지역, 전 연령층에서 1위를 기록했다. 안 지사는 황 권한대행 지지층 가운데 일부를 흡수해 대구·경북(TK)에서는 문 전 대표를 제치고 처음으로 선두에 올랐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대선후보 경선 합동토론회와 황 권한대행 불출마에 따른 반사이익 등으로 3.0%포인트 오른 51.1%로 주간집계 중 최고기록을 세웠다. 국민의당은 12.3%(1.9%포인트 상승)로 7주만에 자유한국당을 제치고 2위에 올라섰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표=리얼미터> |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