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LG전자 "나노셀 TV는 가장 진화한 LCD TV"

기사입력 : 2017년03월19일 10:00

최종수정 : 2017년03월19일 16:44

넓은 시야각 장점...올해 신제품 절반 이상 적용

[뉴스핌=황세준 기자] LG전자가 올해 출시하는 30여종의 액정표시장치(LCD) TV 신제품 중 절반 이상을 '나노셀 TV'로 출시한다.

LG전자는 지난 17일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에서 언론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나노셀 TV'는 편광관에 1나노미터 크기의 물질을 입혀 화질을 높인 제품이다. 빛의 파장을 나노 단위로 조정해 보다 많은 색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원리다.

회사측에 따르면 LCD 패널 위에 편광판과 각종 회로 등을 결합하면 TV에 조립할 수 있는 모듈이 나온다. 곧, 별도로 공정을 추가하거나 제품의 설계를 변경할 필요 없이 편광판만 나노셀 기술 적용 제품으로 바꾸면 된다.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에서 연구원들이 나노셀 TV에 적용하는 편광판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LG전자>

이론상 현재 LG디스플레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모든 디스플레이를 '나노셀'로 전환 가능하다는 의미다. 

이희영 LG전자 TV상품기획팀 부장은 "2세대 LCD TV가 QD시트를 사용한 방식이라면 나노셀 TV는 3세대 제품"이라며 "퀀텀닷보다 나노셀이 앞선 기술인 이유는 QD시트의 경우 광원 색깔에 따라 2~12나노미터의 크기를 갖는 데 비해 나노셀은 1나노미터로 균일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우리가 사용한 나노물질은 빛을 흡수하는 특징이 있어 기존 LCD TV 보다 더 정확한 검은색을 구현하고 주황색 등 혼합색을 더 정교하게 표현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나노셀은 가장 진화한 LCD 기술"이라며 "나노셀 기술 적용한 프리미엄 모니터 제품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이와 함께 '나노셀 TV'의 또다른 장점으로 '시야각'을 꼽았다. LCD TV의 경우 시야각에 따른 색 왜곡이 필연적으로 발생하는데 나노셀 TV는 화면을 정면에서 볼 때와 60도 옆에서 볼 때 색 재현력과 정확도에 차이가 없다는 주장이다.

강경진 LG전자 TV화질팀 연구위원은 "거실 한쪽에서 실내 자전거를 타면서 TV를 보거나 소파에 누워서 TV를 볼 때도 정면과 동일한 화질을 즐길 수 있다"며 "TV 화면 빛 반사량도 기존 제품 보다 30% 이상 줄였다"고 밝혔다.

동시에 "조사 결과 정면에서 소비자의 58.7%가 15도 이상 벗어나 TV를 시청하며 30도 이상 벗어나 시청하는 비율도 24.5%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LG전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가 나노셀 TV보다는 상위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OLED TV는 완벽한 검은색을 구현할 수 있고 반사율이 1% 미만이라는 점에서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