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미국 6자수석, 문재인·안희정 등 야권 인사 만난다

기사입력 : 2017년03월21일 10:38

최종수정 : 2017년03월21일 10:38

방한 조셉 윤, 각 캠프 기조 확인…미·중 회담서 북핵 논의

[뉴스핌=이영태 기자] 20일 오후 한국에 도착한 미국 측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조셉 윤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방한 기간 중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도지사,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등을 접촉할 방침인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가운데)과 조셉 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왼쪽),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지난해 12월1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뉴시스>

중국 방문을 마치고 전날 밤 한국에 도착한 윤 대표는 먼저 이날 오전 안희정 지사를 비공개로 만날 예정이다.

두 사람은 최근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김정남 암살 사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둘러싼 한중 갈등 등 한반도 정세와 대북정책 방향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윤 대표는 이어 오는 22일 문재인 전 대표 측 외교·안보분야 정책 자문기구인 '국민아그레망'의 조병제 전 주말레이시아대사와 '10년의 힘 위원회' 소속 서훈 전 국가정보원 3차장 등을 만나 한반도 정세와 대북정책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문 전 대표 측 관계자는 문 전 대표가 윤 대표를 직접 만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일정의 여의치 않았던 데다, 외교는 내용만큼 형식도 중요한데 아직 예비후보인 입장에서 문 전 대표가 직접 만나는 게 조심스러웠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측도 윤 대표와의 만남에 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대표의 외교·안보 정책 자문을 맡은 한 인사는 연합뉴스에 "안 전 대표가 일정이 괜찮으면 윤 대표를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표는 5월 9일 한국 19대 대선을 앞두고 이뤄지는 이번 면담에서 한미동맹과 대북정책 등 한반도 외교안보 주요 의제에 대한 각 캠프의 기조를 확인하고, 미국 측의 입장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표는 22일 한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홍균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의 공식 협의도 갖는다.

◆ 미중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대북제재와 채널복원 의견 교환

앞서 윤 대표는 중국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한반도사무 특별대표와 베이징(北京)에서 만나 북핵 문제 해법을 논의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양측 6자회담 대표가 현재 한반도의 긴장 정세와 한반도의 평화·안정 유지,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 추진에 대해 허심탄회하고 깊이 있게 교류했다"고 말했다.

미중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은 지난 18일 베이징에서 개최된 양국 외교수장 회담의 후속 조치를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렉스 틸러슨 장관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기자회견에서 북핵 문제에 대해 공동 노력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조셉 윤-우다웨이 회동에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대북제재안 이행과 관련한 양국 간 세부 협력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두 대표는 틸러슨 장관의 방중 기간인 지난 19일 북한이 고출력 엔진 지상분출시험을 한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윤 대표는 틸러슨 장관이 중국 측을 배려해 공개석상에서 언급하지 않았던 세컨더리보이콧(2차 제재) 카드로 '중국 역할론'을 부각시켰으며, 사드 배치에 대해선 양측이 뚜렷한 이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는 "미중 6자회담 수석대표 간 회동에서 중국이 강조해온 대화 채널 복원과 관련한 의견 교환이 있었을 것이란 얘기도 나온다"며 "미국이 제재에 집중해야 할 때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지만 미중 간 의견 조율 과정에서 향후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를 검토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이는 틸러슨 장관의 방중 결과가 북미중 3자 대화를 거쳐 북미 간 평화협정 체결 논의로 진전될 수 있다는 일각의 전망과 닿아 있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