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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피파랭킹 86위’ 중국에 0대1패... 슈틸리케, 리피의 맞춤형 축구에 붕괴(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기사입력 : 2017년03월23일 22:28

최종수정 : 2017년03월23일 22:37

한국, ‘피파랭킹 86위’ 중국에 0대1패... 슈틸리케, 리피의 맞춤형 축구에 붕괴(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사진= 대한 축구협회>

한국, ‘피파랭킹 86위’ 중국에 0대1패... 슈틸리케, 리피의 맞춤형 축구에 붕괴(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뉴스핌=김용석 기자] 손흥민이 빠진 한국이 리피 감독이 이끄는 중국에 패했다.

‘피파랭킹 40위’ 한국 축구 대표팀은 23일 창사의 허룽스타디움에서 열린 ‘랭킹 86위’ 중국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6차전서 0-1로 패했다.

전반전서 최전방 공격수로 이정협을 앞세운 슈틸리케호는 실점을 허용, 최근 3경기 연속 전반기 실점이라는 수모를 안았다. 중국의 리피 감독은 압박 축구를 구사하며 한국의 공격을 차단했다. 이와 동시에 긴 패스를 통해 한국의 문전을 위협했다. 결국 중국은 전반 34분 세트피스 상황서 결승골을 얻어냈다.

1차전에서의 패배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나온 중국에 비해 한국은 1차전과 유사한 공격 패턴으로 답답한 흐름을 보였다.

후반 들어 슈틸리케는 장신 김신욱을 투입했으나 골은 나오지 않았다. 손흥민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데다 선발 출전한 기성용마저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선수들의 몸은 무거웠고 중국 4만여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 위축된 플레이를 보였다.

슈틸리케는 지난 2016년 9월 중국에 3-2로 진땀승을 거둔 데 이어 0-1패를 기록, 그의 앞날에 그림자를 드리웠다. 반면 리피 중국 감독은 탄탄한 수비 속에 공격 축구를 구사, 단시간에 중국 축구를 업그레이드 시키는 놀라운 실력을 보여줬다.

전반 34분 코너킥 상황에서 한국은 선제골을 허용했다. 위다바오는 문전 혼전 상황에서 머리로 방향을 틀어 권순태 골키퍼가 지킨 골대 오른편 깊숙히 골을 연결시켰다. 한국 수비들은 갑작스러운 상황에 미쳐 수비를 하지 못한 채 아연실색했다. 한국은 전반전서 유효슈팅을 하나도 차내지 못했다.

슈틸리케는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이정협 대신 김신욱을 투입, 만회골을 노렸다. 후반 13분 기성용은 중거리 슛을 시도하며 경기 감각을 되찾아 나갔다. 최근 무릎 부상을 당한 기성용은 물이 안 풀린 탓인지 중원에서의 조율을 매끄럽게 처리하지 못했다. 이후 기성용은 후반 19분 기습적인 중거리 슛을 차냈으나 이번엔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후 슈틸리케는 고명진 대신 고명진을 투입해 기성용과의 호흡을 조율했다. 지동원은 후반 74분 문전에서 상대 수비수를 제치며 헤딩슛으로 연결 시켰으나 이 역시 정청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한편 지동원은 경고 누적으로 28일 시리아와의 월드컵 최종예선 7차전에 뛰지 못하게 됐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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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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