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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신동빈·허수영 등기이사 재선임..김교현 신규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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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사채 및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한도 3000억→2조원 확대

[뉴스핌=조인영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허수영 롯데그룹 화학BU장이 롯데케미칼 등기이사에 재선임됐다. 김교현 신임 롯데케미칼 사장도 이사진에 새롭게 합류했다.

롯데케미칼은 24일 서울 동작구 전문건설회관 3층 국제회의실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1명 선임 안건을 가결했다.

롯데케미칼은 서울 동작구 전문건설회관 3층 국제회의실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1명 선임 안건을 가결했다. <사진=조인영 기자>

이로써 롯데케미칼 사내이사진은 신동빈 회장, 허수영 화학BU장(사장), 김교현 사장으로 새롭게 꾸려졌다.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한도를 기존 3000억에서 2조원으로 확대하는 정관 변경안도 가결했다.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는 기업이 시설투자나 운영 등 장기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한다. 

CB와 BW 총액 한도를 늘린 것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올해 공격 투자를 위한 실탄 마련 차원에서 이뤄졌다. 실제, 롯데케미칼은 올해 3분기 내로 타이탄 상장(IPO)을 추진할 계획이다. 당초 타이탄은 지난해 상장을 준비하려 했으나 롯데그룹이 검찰수사를 받으면서 연기됐다.

이번 상장에 성공할 경우, 유입되는 자금은 15억달러~20억달러(1조7000억~2조3000억원)로 일부는 JAC 인수자금에, 나머지는 국내외 시설투자 재원으로 활용된다.

롯데케미칼은 2018년 상반기까지 여수공장(전라남도 여수시 중흥동 소재) 에틸렌공장 증설(100만톤→120만톤)에 2530억원을 투자하고, 미국 루이지애나에 있는 ECC(에탄분해시설) 및 MEG 프로젝트에도 1조5000억원을 투입하는 등 내년까지 확정된 투자금만 1조7500억원을 넘어선다.

이날 주총에서 의장을 맡은 허수영 화학BU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뛰어난 성과에도 올해 경영환경은 결코 순탄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내외적으로는 대통령 탄핵 이슈 및 대선 등 정치적인 사안과 주요 산업의 경쟁력 저하, 낮은 경제 성장률, 가계부채 급증으로 인한 내수 경기 위축 및 수출 부진 등이 예상된다"며 대외적으로도 미국 트럼프 정부 출범에 따른 보호무역기조로 통상마찰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경영 여건하에서도 경영 강화,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해외 진출을 통한 사업 영역 확대를 통해 2020년 '글로벌 TOP 10 종합화학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경주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롯데케미칼은 박경희 롯데케미칼 사외이사를 재선임하고, 이사 보수 한도액도 전년 270억원에서 올해 390억원으로 확대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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