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뉴욕전망] 미·중 정상회담에 '시선 집중'

기사입력 : 2017년04월02일 18:32

최종수정 : 2017년04월02일 18:32

S&P500, 6주째 랠리, 주도업종 IT로 교체
연준 의사록·미 고용지표도 시장 좌우할 듯

[뉴스핌=김성수 기자] 6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은 뉴욕 증시는 이번 주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에 주목한다.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미국 고용지표 등도 시장에 영향을 줄 재료다.

올해 첫 3개월간 뉴욕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기대와 우려 속에 지난해 11월 대선 이후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올해 1분기 각각 4.6%와 5.5% 상승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8% 올랐다. 다우지수는 6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 S&P500, 2015년 이후 최고 분기 상승폭.. 주도 종목은 교체

S&P500 지수는 2015년 이래 가장 큰 폭의 분기 상승률을 기록했는데, 올해 1분기 상승세를 주도한 쪽은 트럼프 수혜업종이 아니었다. S&P 공업 업종지수는 4%, 금융업지수는 2% 각각 오르는 데 그쳤고, 에너지업지수는 7.3%나 하락했다. 오히려 안티트럼프 업종으로 간주되는 첨단기술(IT) 업종지수가 12%나 급등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11월부터 개시된 트럼프 트레이드는 종료되고 대신 세계경제의 동반 회복이라는 보다 큰 그림이 증시를 부양했다고 분석했다.

<자료=배런스온라인>

개인투자자협회(AAII) 최신 서베이 결과 낙관론은 30.2%로 연초에 비해 16포인트 낮아진 반면, 비관론은 37.4%로 12.2포인트 높아졌다. 증시 거품 우려가 높아진 만큼 시장의 분위기는 침착해진 셈이다. '트럼프케어'가 의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주저앉은 3월21일 S&P500 지수는 1.2% 하락했다. 1분기 동안 1% 넘게 움직인 것은 이 날이 두 번째 였다. 뉴욕 증시의 변동성은 1995년 이래 가장 낮아진 상태로, 개인투자자들의 43%는 이런 변동성 위축을 우려 요인으로 꼽았다.

3월 한 달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0.86% 및 1.63% 하락했지만 나스닥지수는 0.7% 상승해 엇갈렸다. 마지막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0.32% 상승한 2만663.22에, S&P 500지수는 0.80% 오른 2362.72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1.42% 높아진 5911.74에 마쳤다.

 

◆ 2분기 첫 주 미·중 정상회담 '시선집중'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오는 6~7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대통령 소유 휴양지인 플로리다 주의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시장은 이번 회담에서 미중 무역 불균형과 환율문제 등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불공정 무역 관행 시정을 목표로 하는 두 건의 행정명령에 서명해 이번 주 회담에서 강경한 자세로 접근할 것임을 시사했다. 트럼프는 같은 날 트위터에 "시진핑과의 회담은 매우 어려울 것"이라며 "미국은 더는 막대한 무역적자와 일자리 상실을 감당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우)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사진=블룸버그통신>

트럼프 대통령이 기존과 같이 중국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유지한다면 정책 불확실성으로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오는 5일 공개될 연준의 지난달 FOMC 의사록에서 연준의 자산 축소와 관련한 신호가 나올지도 관심사다.

◆ 연준 의사록·미 고용지표도 변수

연준은 기준금리 인상이 잘 진행되는 상황이 되면 양적완화(QE)로 확대된 4조5000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축소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혀왔다. 최근 연준 위원들이 올해 남은 기간 최소 2번 이상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가운데, 이번 의사록에서 향후 연준의 행보에 대한 힌트가 나올지 주목된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AML)는 최근 보고서에서 "의사록은 지난달 FOMC 성명보다는 다소 매파적인 내용이 더 많이 담겼을 수 있다"며 "그 동안 통화완화책으로 부풀려진 연준 자산을 어떻게 처리할지도 주요 관심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오는 7일에는 미국 노동부가 3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를 발표한다. 통상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는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가장 높은 관심을 얻는 지표 중 하나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연준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이미 인상한 데다, 추가 인상 논의는 6월쯤이 돼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주 고용지표가 시장에 미칠 영향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지난달 비농업 고용은 17만5000명 증가해 직전월인 2월의 23만5000명보다는 증가폭이 다소 둔화되고 실업률은 4.7%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3% 올라 2월의 0.2%보다 상승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 이번 주 주요 발표 및 연설

이번주에는 미국의 주요 지표와 연준 의원들의 연설이 여럿 포진해 있다.

3일에는 3월 마르키트 제조업 구매관리지자수(PMI) 최종치와 2월 건설지출, 3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PMI가 공개되고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연설이 예정돼 있다.

4일에는 2월 무역수지와 3월 ISM-뉴욕 기업여건지수, 2월 공장재수주, 4월 경기낙관지수가 나온다.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은 총재와 대니얼 타룰로 연준 이사도 연설한다.

5일에는 3월 ADP 고용보고서, 3월 마르키트 서비스업 PMI(최종치), 3월 ISM 비제조업 PMI, 에너지정보청(EIA) 주간 원유재고가 나오고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된다.

6일에는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자수가 나오며, 7일에는 3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실업률과 2월 도매재고, 2월 소비자신용이 발표된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