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김종인 주축 제3지대·비문연대 형성 '안갯속'

기사입력 : 2017년04월03일 16:31

최종수정 : 2017년04월04일 15:55

김종인 전 대표, 오는 5일 대선출마 공식선언...통합정부 강조
김 전 대표, 정운찬 이사장, 홍석현 전 회장 2차 회동 무산
정치권 "정당 대표하는 분 아냐"...어떤 영향력 있을지 의문

[뉴스핌=김신정 기자] 각 정당별 대선 후보 윤곽이 뚜렷해진 가운데, 제3지대 형성 움직임도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하지만 '삐그덕'거리는 모습을 보이며 여전히 '안갯속'이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전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오는 5일 오전 10시 여의도 중기중앙회 건물에서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김 전 대표는 일찌감치 여의도 대하빌딩에 사무실을 꾸리고 대선준비를 해왔다.

김 전 대표는 자신을 주축으로 한 제3지대 내지는 비문(비문재인)연대 형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여기엔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과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이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 최명길 의원도 김 전 대표를 따라 탈당하며 지원사격에 나선 상태다.

전날 김 전 대표는 정 이사장과 홍 전 회장과 제3지대 관련 두번째 회동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단일 후보 선출과 관련, 이견이 생기면서 잠정 연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향후 모임조차 성사되기 힘들 정도로 불협화음을 보이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조기 대선까지 시각이 촉박하기 때문이다.

앞서 이들은 지난달 28일 서울롯데호텔에서 첫번째 조찬 모임을 갖고, 현 정치 혼란과 통합정부, 공동정부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당시 조찬 모임은 김 전 대표의 제안에 의해 이뤄졌다.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와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이 29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조찬회동을 마친 후 김종인(오른쪽) 전 비대위 대표와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이 호텔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 전 대표는 지난달 30일 조찬 모임 직후 가진 한 라디오 방송에서 "통합정부를 만들려면 거기에 참여하는 정치세력들이 서로 이해하고 공동의 목표를 설정해야 하는데, 이에 대한 의견교환을 하고 있다"며 통합정부와 단일화에 대해 강조했다.

하지만 정치권에선 제3지대 형성과 비문연대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일단 특정 정당이 없는데다, 지지율조차 잡히고 있지 않아서다. 여기에 조기대선이 한달여 남은 상황에서 제3지대 대선후보가 대선판을 흔들만큼 파괴력이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는 이날 MBC라디오에 출연해 김 전 대표가 제3지대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다면 함께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분(김 전 대표는)은 어떤 정당이나 정치세력을 대표하시는 분은 아니기 때문에 저는 굉장히 조심스럽게 신중하게 그 점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도 이날 CPBC라디오를 통해 김 전 대표의 제3지대 형성에 대해 "현실적으로 어떤 영향력이 얼마나 있을지는 미지수"라며 "정치는 세력이 있어야 되는 것 아니냐, 경륜만 있다고 된다면 김 전 대표가 대통령이 아니라 대통령 할아버지도 하지 않겠냐"며 비꼬았다.

특히 바른정당 유 후보와 국민의당 대선후보로 유력시되는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가 '자강론'을 강조하고 있는데다, 각 정당 대선후보들이 적잖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굳이 김 전 대표와 손을 잡을 이유가 없다라는게 정치권의 시각이다.

더욱이 김 전 대표가 얼마나 주위 사람을 끌어 모을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민주당 내에선 문 전 대표의 독보적인 지지율에 이어 정당 지지율이 50%에 육박하는 분위기 속에서, 김 전 대표를 따라 탈당을 감행할 의원은 손에 꼽힐 정도다. 이렇다 보니 정치권내 제3지대 형성론에 다소 힘이 빠지고 있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