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힐링 점심 낮잠①] 수면카페 찾는 샐러리맨 “난 하루 1시간 잠이 부족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게 수면빚(Sleep Dept), 韓OECD 최고
최장 업무시간, 쌓인 스트레스 해소 위해
점심시간 꿀잠의 세계로 빠져드는 직장인
“밤잠 설치면 위험…야근 문화 개선부터”

[뉴스핌=황유미 기자] 회사원 정상훈(남·31)씨는 1주일에 한번 강남역 회사 인근 수면카페를 찾는다. 주로 점심시간을 활용한다. 정씨는 "야근과 술 약속 등으로 1주일을 지내다 보면 굉장히 피곤한 날이 있다"며 "그럴 때 점심은 거르거나 간단하게 해결하고 (수면)카페에 와서 한숨 자고 간다"고 했다.

게티이미지뱅크

잠을 자고 지친 몸을 기댈 수 있는 곳이 직장인들 사이에 인기다. 한국인의 부족한 수면시간을 보여주는 현상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의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은 7시간 41분(남성)으로 18개 OECD 회원국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OECD 평균인 8시간 22분보다 41분 짧다.

수면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수준은 더 심각하다.

씰리침대가 지난해 7~9월 한국, 호주, 중국,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5개국 1만138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국은 자각하는 '수면 빚'(Sleep Dept)이 가장 많은 나라로 나타났다. 수면 빚이란 수면 부족 시간이 쌓인 것을 뜻한다.

여자는 연간 15일, 남자는 연간 18.5일에 달한다. 하루로 따져보면 여자는 59분, 남자는 1시간 13분 정도 수면이 부족하다고 인식한다는 의미다.

홍승철 성빈센트병원 수면역학센터 교수는 "근무 시간이 긴 업무환경과 과도한 스트레스로 한국인들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수면 빚이 쌓이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수면부족 현상 때문에 직장인이나 수험생들에게 잠깐 잠잘 수 있는 카페들이 인기몰이다.

잠이 부족한 현대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수면카페. 널찍한 소파에서 잘 수 있다. <사진=수면카페 '꿀잠' 제공>

해먹이나 수면용 소파를 비치해 놓은 전문 '수면카페'나 안마기계를 준비해놓은 '마사지 카페' 등이 대표적이다.

회사들이 밀집해 있는 강남역과 역삼역 인근에는 수면카페와 마사지 카페가 몰려 있다. 대표적인 마사지 카페 체인점인 '미스터힐링'은 서울을 비롯해 전국에 가맹점 45곳을 운영 중이다.

삼성동에서 근무하는 장모(여·31·학원강사)씨는 "스케줄이 많다보니 늘 잠이 부족하다고 느껴질 때가 많다"며 "마사지를 받으며 한숨 자면 몸도 개운해지고 차도 한잔 마실 수 있어서 꽤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마사지 카페 방문 이유를 설명했다.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다. 수면카페의 경우 1시간에 5000원 내외의 가격으로 휴식을 제공하고 있다. 마사지카페는 1시간 1만3000원 가량으로 음료 1잔이 나온다.

공무원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강모(남·28)씨는 "저렴한 밥 한끼 값으로 방해받지 않고 눈을 붙일 수 있어 가끔 이용한다"며 "피곤한 상태로 버티는 것보다 잠깐 자고 공부하는 게 나은 것 같다"고 했다.

부족한 수면을 채우려는 직장인들의 욕구에 영화관도 나섰다. CGV여의도는 프리미엄관을 평일(월~목)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낮잠 장소로 제공하고 있다. 여의도 인근의 직장인들을 고려한 서비스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낮잠을 즐기기 전에, 잠을 줄여서 일하는 문화를 근본적으로 들여다봐야 한다고 지적한다.

한진규 서울수면센터 원장은 "밤잠이 주식(主食)이라고 하면, 낮잠은 간식"이라며 "자꾸 간식을 먹게 되면 밥을 안먹는 것처럼 낮잠을 반복적으로 자면 성장호르몬과 면역호르몬이 나오는 밤에 잠을 못자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가끔 낮잠 카페를 이용해 휴식을 취하는 것은 괜찮지만, 근본적으로는 늦게까지 일하고 공부하는 문화를 바꿔서 밤에 잠을 충분히 잘 수 있는 분위기를 형성해야 한다"고 했다.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7월까지 계란 2112만개 수입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계란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미국산·태국산 신선란 2112만개를 추가 공급하는 등 수급 안정 대책을 확대한다. 또 계란 가공품 할당관세 물량을 두 배로 늘리고 적용 기간도 연말까지 연장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계란 생산 감소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신선란 공급을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7월까지 미국산과 태국산 신선란 약 2112만개를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매주 448만개 이상을 순차적으로 도입해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에 우선 공급하고, 중소 유통업체를 통해 동네 빵집과 슈퍼마켓 등에도 공급할 예정이다. 9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를 찾은 소비자가 계란을 고르고 있다. [사진=뉴스핌DB] 우선 이번 주말부터 미국산 신선란 112만개를 이마트와 롯데마트에서 순차적으로 판매한다. 정부는 계란 가공품 수입 확대를 위해 할당관세 적용 기간을 기존 6월에서 12월까지로 연장하고, 적용 물량도 4000톤(t)에서 8000t으로 늘릴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겨울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로 인한 산란계 살처분과 사육밀도 개선 등의 영향으로 계란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계란 산지가격은 6월 중순 기준 특란 30구당 6263원으로 평년보다 24.1%, 지난해보다 8.5% 각각 높다. 소비자가격도 7506원으로 평년 대비 9.3%, 전년 대비 7.1% 각각 상승한 상태다. 다만 수급 여건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6월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7879만수로 평년보다 4.6%, 지난해보다 0.4% 각각 증가했다. 1~5월 병아리 입식도 전년보다 12.8% 늘어 7월 일일 계란 생산량은 4900만개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는 생산 회복 효과가 실제 시장 공급과 가격 안정으로 이어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만큼 할인 지원 사업 확대와 농협 납품단가 인하를 병행하고, 여름철 폭염에 따른 수급 불안에 대비해 신선란 수입 물량 추가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이재식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국내 산란계 마릿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계란 생산도 점차 회복되고 있다"며 "국내 생산 기반 확충과 농가 경영 안정을 지원하는 한편, 소비자 물가 안정을 위해 수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2026-06-19 11:00
사진
'군기누설' 김용현 1심 징역 3년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에게 정보사 명단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19일 김 전 장관의 군형법상 군기누설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 사건의 1심 선고기일을 열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19일 12·3 비상계엄 당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에게 정보사 명단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사진은 김 전 장관. [사진=뉴스핌 DB] 재판부는 양형이유에 대해 "피고인은 국방부 장관으로서 군사기밀과 군인의 개인정보를 보호할 책임이 있는 위치에 있었고, 누구보다 군사기밀과 특수임무 수행 인력의 신상정보 보호 필요성을 잘 알고 있었다"며 "그럼에도 민간인인 노상원이 관련 인적사항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 군기누설 범행에 대해 피고인에게 가장 엄중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나아가 아무런 실체적 요건을 갖추지 못한 계엄이 선포 단계에 이르는 동력 중 하나가 됐고, 단순한 군기누설이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을 넘어 위헌·위법한 계엄 선포라는 중대한 결과를 초래했다"고 판시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6-19 15: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