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봄이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6일 조직폭력과 연관이 있다는 의혹에 대해 "제가 조폭과 관련 있을 리가 없지 않느냐"고 일축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검증은 좋지만 제대로 된, 정말 중요한 부분에 대한 검증이 이뤄졌으면 좋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제4대 출범식에 박수를 치고 있다.<사진=뉴시스>

안 후보 측 김경록 대변인은 "네거티브를 해도 좀 설득력 있는 것으로 하길 바란다"며 "정치인이 현장에서 알 수 없는 불특정 다수로부터 사진촬영 요구를 받는다는 사실은 누구보다 문재인 후보가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안 후보는 지금 전국을 돌아다니며 수많은 시민들의 사진찍자는 요구에 즐겁게 응하고 있다"면서 "문 후보 측은 말도 안 되는 상대 헐뜯기 정치가 바로 적폐고 청산대상임을 명심하라"고 지적했다.

앞서 문 후보 공보단장인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논평을 통해 "언론보도에 따르면 안 후보가 지난달 24일 호남경선을 앞두고 전주를 방문해 찍은 사진을 놓고 인터넷상에서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한 단체 초청 강연을 마치고 찍은 기념사진에 함께 서 있는 인사들이 전주지역 조직폭력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선관위는 최근 호남 경선 당시 선거인단을 렌터카로 '차떼기' 동원한 혐의로 국민의당 관계자들을 검찰에 고발했다"면서 "일각에선 국민의당이 선거인단 차떼기 동원을 위해 조폭의 손을 빌린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