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부회장입니다"...이재용, 첫 공판 출석

기사입력 : 2017년04월07일 13:54

최종수정 : 2017년04월07일 14:11

구속 50일만에 피고인 출석, 수의 대신 회색 정장 차림

[뉴스핌=김겨레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7일 피고인 신분으로는 처음 공판에 출했다. 수의 대신 회색 정장을 착용했으며 오전 재판 내내 차분한 모습이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기자>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진동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1차 공판에 피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이 부회장과 함께 기소됐지만 불구속 상태로 회부된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차장(사장), 박상진 전 삼성전자 대외담당 사장, 황성수 삼성전자 전무는 미리 피고인석에 앉아 이 부회장을 맞았다.

이 부회장은 천천히 재판장으로 걸어들어와 피고인석에 앉았다. 

이 부회장은 직업과 등록지를 묻는 재판장의 질문에 "삼성전자 부회장입니다"고 대답했다. 

반면 최 전 실장과 장 전 실장, 박 전 사장, 황 전 사장은 전원 "현재 무직"이라고 답했다. 이후 피고인들은 별다른 발언은 하지 않았다.

피고인들은 박영수 특별검사가 혐의를 읽어내려가는 동안 모니터나 정면을 응시하는 등 담담하게 재판에 임했다. 

박 특검은 "특검은 삼성을 수사한 것이 아니라 사실상 삼성그룹의 총수인 이재용 피고인과 박근혜 전 대통령"이라며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없는 기업 회계 부분은 전혀 수사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반면 이 부회장 측 변호인은 "특검이 주장하는 삼성의 승계작업은 대가관계가 있는 것처럼 보이기 위한 '가공의 틀'에 불과하다"며 "뇌물공여죄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 만큼 뇌물공여와 그 성립을 바탕으로 하는 나머지 혐의들도 모두 인정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김상균 삼성전자 법무팀장(사장)과 이인용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장(사장), 김종중 전 삼성 미래전략실 전략팀장도 재판을 참관했다. 재판장은 취재진과 방청객이 몰려 150석 모두 꽉 찼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