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폭력 VS 용단’ 美 시리아 폭격 각국 반응은

기사입력 : 2017년04월08일 00:29

최종수정 : 2017년04월08일 00:29

러시아 UN안보리 긴급 소집 촉구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의 시리아 공습을 둘러싸고 주요국의 반응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러시아 주가가 가파르게 떨어졌을 뿐 금융시장의 파장이 제한적인 가운데 주요국 정부 사이에 미국의 결정이 폭행이라는 비판과 용단이라는 갈채가 동시에 쏟아졌다.

불편한 속내를 가장 극명하게 드러낸 것은 러시아다. 크렘린 궁은 미국의 시리아 공격이 국제법을 근거로 볼 때 주권국에 대한 폭력이라고 주장했다.

<사진=블룸버그>

 7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번 사태를 빌미로 러시아 외무부는 미국과 항공안전협정을 폐지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공습이 시리아의 화학 무기 폭격이 발생하기 전 준비된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와 함께 러시아는 UN 안전보장이사회에 긴급 회동을 요구한 상황이다.

이란 역시 미국을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미국의 대처가 오히려 시리아의 테러리즘을 부추기는 한편 지정학적 상황을 더욱 풀기 어려운 방향으로 몰고 갈 것이라는 얘기다.

반면 사우디 아라비아와 영국은 트럼프 행정부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우디 정부는 국영 미디어 SPA를 통해 밝힌 공식 입장을 통해 미국의 시리아 공습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 이번 대응이 용기 있는 결단이라고 추켜세웠다.

영국 정부 역시 공식 발표문을 통해 시리아에 대한 미국의 미사일 공격이 적절한 대응이었다고 평가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미국 플로리다의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 중인 가운데 중국 정부는 이번 시리아 폭격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

중국 외교부는 양측 모두 군사적 마찰을 방지하기 위한 정치 협정을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외신들은 중국 지도부가 이번 공급이 미중 첫 정상회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터키와 이스라엘 역시 미국의 결정에 반색했다. 터키 외교부는 미국의 시리아 공격에 대해 절대적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트럼프 대통령이 구두와 행동을 모두 동원해 화학 무기를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강력하게 보여줬다고 밝혔다.

독일과 프랑스는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공동 발표문을 통해 시리아 문제를 UN을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