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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도 시즌제 시대…'조들호' '막영애' '나쁜녀석들' '혼술남녀' '청춘시대' 하반기 컴백

기사입력 : 2017년04월13일 09:00

최종수정 : 2017년04월13일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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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2 제작 중인 '동네변호사 조들호'(왼쪽)와 '청춘시대' <사진=KBS, JTBC>

[뉴스핌=황수정 기자] 예능 프로그램의 시즌제가 정착된 지금, 드라마에도 시즌제 바람이 불고 있다. tvN '막돼먹은 영애씨'가 유일하게 시즌제 드라마로 자리를 잡은 가운데, 여러 방송사에서 후속 드라마를 준비 중이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KBS 2TV는 '동네변호사 조들호2'를 일찌감치 확정했다. 특히 '동네변호사 조들호'에서 활약했던 배우 박신양이 다시 한 번 주인공으로 나선다고 전해 모두의 환호를 받았다. 영화투자배급사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가 지난해 8월 차린 콘텐츠전문제작사 스튜디오앤뉴와 박신양이 공동 제작을 맡았다.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지난해 상반기 침체돼 있던 KBS 2TV 월화드라마의 부흥을 일으킨 신호탄을 쏘아올린 작품이다. 잘 나가는 검사 조들호가 검사 비리를 고발해 나락으로 떨어진 후 인생 2막을 그린 드라마로, 기득권을 폭로하고 사회 풍자로 시청자들의 속을 시원하게 뚫어주면서 동시간대 1위를 꾸준히 지키며 큰 사랑을 받았다. 조들호와 혼연일체 했던 박신양이 다시 한 번 조들호로 분하면서, 이번에는 또 어떤 활약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지 기대감이 높다.

종합편성채널 JTBC도 올 하반기 '청춘시대2'를 준비 중이다. '청춘시대'는 지난해 여름 5명의 여대생이 셰어하우스에 모여 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청춘 드라마로, 한예리(윤진명 역), 한승연(정예은 역), 류화영(강이나 역), 박은빈(송지원 역), 박혜수(유은재 역)가 출연했다. 시청률은 높지 않았지만 웰메이드로 호평받으며 종영하자마자 시즌2 요청이 빗발쳤다.

'청춘시대'를 집필했던 박연선 작가도 "원래 16부로 썼지만 여러 가지 상황 때문에 12부가 됐다. 송지원(박은빈)의 에피소드가 4회 정도 날라갔다. 기회가 된다면 송지원의 이야기를 다시 한 번 해보고 싶다"고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특히 '청춘시대2'는 류화영을 제외한 나머지 4명이 전원 재출연 소식을 알려 더욱 반가운 소식이다. 류화영은 티아라 논란이 재점화 되면서 빠진게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지만, JTBC 측은 "기존에 구상한 시즌2 내용과 초첨이 안 맞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류화영은 특별출연으로 다시 한 번 '청춘시대2'에 등장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 컴백 예정인 '막돼먹은 영애씨' 시리즈(왼쪽 상단)와 시즌2 준비 중인 '나쁜 녀석들' '혼술남녀' <사진=뉴스핌DB, OCN>

케이블 tvN은 올 하반기 두 편의 속편 드라마를 구상 중이다. 시즌제 드라마를 정착시킨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6'과 '혼술남녀2'가 그 주인공. 특히 '막돼먹은 영애씨'의 경우 지난 2007년 시작해 지난해 시즌15까지 제작된 드라마로, 꾸준히 마니아층의 사랑을 받고 있다. 시즌15 당시 김현숙(이영애 역), 이승준(이승준 역), 조동혁(조동혁 역)의 얽히고설킨 러브라인과 산으로 가는 이야기 때문에 시청자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지만, 극중 이영애의 임신으로 끝나 새롭게 시작하는 시즌16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해 '혼술' 열풍을 일으켰던 드라마 '혼술남녀'도 '혼술남녀2'로 돌아온다. 아직 시놉시스도 나오지 않은 상황이지만 앞서 주연을 맡았던 박하선, 하석진, 공명의 출연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면서 관련 기사들도 쏟아지고 있는 상황. 뿐만 아니라 '막돼먹은 영애씨' 시리즈를 연출한 한상재 PD가 '혼술남녀 시즌2' 제작에 합류한다고 알려져 관심을 모은다.

장르드라마 시대를 연 OCN의 '나쁜 녀석들'이 팬들의 염원에 부응해 시즌2로 컴백한다. '나쁜 녀석들'은 강력계 형사가 강력범죄를 저지른 이들을 모아 더 나쁜 악을 소탕하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김상중, 마동석, 박해진, 조동혁, 강예원 등이 출연했다. 특히 '나쁜 녀석들'은 4%의 시청률을 넘으며 OCN 개국 이래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새 역사를 쓴 작품이다. '나쁜 녀석들2'는 한정훈 작가와 한동화PD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할 예정이다.

사실 이전에도 '학교' 시리즈나 '응답하라' 시리즈 등 속편물 제작의 드라마가 있어왔다. 그러나 대부분 그 이름만 물려받았을 뿐 내용물은 전혀 다른 드라마였다. 이에 '동네변호사 조들호2'나 '청춘시대2'의 경우, 전작에 출연했던 배우들이 다시 한 번 주인공이 되기에 더욱 기대되는 상황이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가치관을 그대로 가져가면서, 이미 익숙한 배우들의 열연으로 몰입도를 더욱 높일 수 있다. 다만 전작의 호평만큼이나 높아진 시즌2에 대한 기대치를 얼마나 충족시킬 수 있을 지는 제작진에게 남은 과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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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문의 화랑담배] 제2회 광복군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0년 9월 17일 중국 중경 가릉호텔에서 성대한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창설식이었다. 미국 한인 동포들이 보내온 돈 4만원으로 조직한 군대였다.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억 원 정도 된다. 총사령관 이청천 장군, 참모장 이범석 장군, 제1지대장 이준식, 제2지대장 고운기, 제3지대장 김학규, 제5지대장에 나월환을 임명했다. 지대장은 지금의 사단장에 해당한다. 모두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를 비롯하여 남북 만주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에 직접 참여하여 활동한 독립군 출신이었다. 한국광복군 훈련반 제1기 졸업사진. [사진= 독립기념관]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포고문을 통해 "국내외 동포들에게 알립니다. 1940년 9월 17일부로 대한민국 광복군을 창설하였습니다. 광복군은 1907년 8월 1일 일제가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한 날이 바로 광복군 창설일임을 선언합니다. 광복군은 구 한국군의 후신으로 33년간에 걸친 의병과 독립군의 항일무장투쟁을 계승한 전통 무장 조직입니다"라고 했다. 대한제국 국군-의병-독립군의 군맥(軍脈)과 군혼(軍魂)을 분명하게 잇고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부대 편성은 소대, 중대, 대대, 연대, 여단, 사단 6단으로 편성하였다. 총 3개 사단을 조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원이 적은 상황에서 우선 지대를 만들고, 각 지대를 구대와 분대로 연계한 전투부대를 구성했다. 임시정부에서 1940년 9월 19일 중국 국민당 정부에 통보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직원 명단'에 의하면, 부대 규모가 총사령부와 4개 단위부대, 여기에다 조선혁명군 부대까지 포함하여 5000여 명이었다. 임시정부에서는 1941년 12월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에 선전포고했다. 1942년에는 미국 측에 "미국이 제주도를 해방 시켜 주면,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제주도로 옮긴 후, 광복군이 미군과 함께 한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하겠다."라고 제안하였다. 이 제안은 실제로 미국 OSS 부대(지금의 CIA)와 1945년 4월부터 8월까지 강도 높은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했다. 주요 훈련은 3개월 기간에 고공낙하, 암살법(권총에 특수장치를 하여 소리 없이 암살하는 방법), 통신(암호의 작성 및 해독법, 무전기 조작 및 수리), 교란 행동, 정보수집, 폭파 등 이었다. 일과는 07:00∼12:00 오전 훈련, 13:00∼18:00 오후 훈련, 19:00∼22:00 야간 훈련이었다. 주요 임무는 대한민국으로 낙하산과 잠수함으로 침투하여 미 공군 공습에 필요한 지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일본군 군사시설 탐지 및 파괴 지하 유격대를 조직하여 연합군 상륙작전 시 제2선에서 연결하는 작전이었다. 마침내 1945년 8월 7일 모든 훈련을 마치고 국내진공작전 출정식을 개최했다. 개시일은 8월 10일이었다. 출정식 때 장준하 경기도 공작 반장은 "나는 조국광복을 위해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내가 나의 죽음을 지불하면, 내 능력껏 그 대가가 조국을 위해서 결제될 것입니다. 나의 각오는 한 장의 정수표입니다. 발생인은 장준하, 결제인은 조국입니다"라는 유서까지 작성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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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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