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박근혜 구속기소] 검찰, 국정농단 수사 마무리…6개월 대장정 마침표

기사입력 : 2017년04월17일 20:40

최종수정 : 2017년04월17일 20:40

지난해 9월말, 시민단체 고발로 시작된 최순실 게이트
1기 檢 특수본→박영수 특검→2기 특수본으로 이어져
'비선실세' 최순실 작년 11월 기소…朴 기소로 마무리

[뉴스핌=황유미 기자] 검찰이 17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뇌물수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기면서 지난해 9월부터 6개월 가까이 이어진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 수사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오후 공식수사결과를 통해 박 전 대통령을 직권남용, 강요, 뇌물수수, 공무상 비밀누설 등 18개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발표했다.

검찰은 지난달 31일 박 전 대통령이 구속된 이후 다섯 차례 구치소 방문 조사를 벌여가며 혐의 입증에 주력했다.

특수본은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150여명 규모의 특수본을 재구성했다"며 "박 전 대통령 6회 조사, 청와대 특감반 등 7개소 압수수색, 30여개 계좌추적, 110여명 관련자 조사 등 사건 실체를 밝히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는 지난해 9월 29일 시민단체가 미르·K스포츠 재단 출연금 모금과정에 청와대가 개입했다면서 최순실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등을 검찰에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검찰은 이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에 배당했다.

10월 24일 최순실씨 소유로 추정되는 태블릿PC에서 '드레스덴 연설문' 등 대통령 연설문, 각종 외교·안보 기밀문서가 들어있다는 사실이 최초로 언론에 보도됐다. '비선실세' 최순실씨에 대한 의혹이 커지자 검찰은 특별수사본부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의혹의 주인공인 최씨가 귀국해 10월 31일 검찰조사를 받았고 긴급체포돼 구속됐다.

검찰은 11월 20일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최씨를 비롯해 안종범 전 수석,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을 구속기소했다. 최씨의 이권개입을 도운 혐의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이들과 공모한 혐의의 피의자로 입건했다.

검찰의 바통을 이어받은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공식수사는 지난해 12월 21일 시작됐다.

특검팀은 미르·K재단 출연금 지원 관련해 '비선실세' 최씨가 개입한 것으로 여겨지는 삼성 뇌물공여 의혹을 파고 들었다. 경영권 승계를 대가로 박 전 대통령과 최씨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지난 2월 17일 구속시키기도 했다.

이밖에 특검은 문화계 지원배제 명단(블랙리스트), 최씨의 딸 정유라 특혜 관련 이화여대 학사·입학비리, 청와대 비선진료 의혹 등을 수사했다.

특검은 청와대 압수수색 및 대면조사 등 핵심 관계자인 박 전 대통령의 수사도 추진했다. 하지만 형사소송법과 특검의 조사 일정 유출 의혹으로 둘 다 무산됐다.

특검은 지난 3월 6일 공식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박영수 특검팀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 총 13명을 구속하고 30명을 기소하면서 수사를 마무리했다.

검찰 2기 특수본이 다시 수사를 이어갔다. 3월 10일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파면하자 검찰은 자연인 신분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수사에 집중했다.

지난달 21일 박 전 대통령은 검찰에 소환돼 21시간 넘게 고강도 조사를 받았다. 이어 검찰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31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내에서 다섯 차례 조사를 진행했다. 미르·K스포츠 재단 출연금 강제 모금에 따른 직권남용, 삼성그룹 뇌물수수 등 주요 혐의 전반이 수사의 포인트였다.

검찰과 박 전 대통령 측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는 정식 재판은 공판준비기일 등을 감안했을 때 오는 5월 9일 대선 이후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